[현장CEO] 윤용로 외환은행장 "활짝 핀 외환은행으로 보답"

입력 2012-02-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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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으로 첫 출근을 하고 공식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윤용로 행장은 마중나온 김기철 노조위원장에게 행화인 장미를 전달하고 포옹하는 등 화합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윤용로 외환은행장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활짝핀 장미가 우리 외환은행이기 때문에.."

인터뷰>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이것은 우리 직원들한테 하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받겠습니다."

인터뷰> 윤용로 외환은행장

"열심히 해서 활짝 핀 외환은행으로 제가 보답하겠습니다."

윤용로 행장은 직원들을 위로하고 조직개편과 인사를 빨리 마무리하는 등 조직 추스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용로 외환은행장

"그동안 직원들이 오랜 기간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직원들 마음 가서 위로하고, 또 전부 새로운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서 조직개편이나 인사도 조속히 마무리해서 빨리 추스리고 출발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될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경쟁자면서도 가족"이라며 "ATM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부터 서로 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윤용로 외환은행장

"시장에서 이렇게 뛸 때 같은 편이, 한 가족이 같이 있다는 것은 큰 득이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영업분야에 있어서 독립경영 체제지만 같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들이 뭐가 있는지.."

윤 행장은 현장경영을 통해 영업력 회복과 고객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윤용로 외환은행장

"지금까지 봐주시고 있는 충성고객들하고 또 약간 의문을 가지고 멈칫하시는 고객들, 그리고 우리를 떠난 고객들을 다시 우리가 모셔오고 또 지키고 그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윤용로 행장은 1층 영업부부터 시작해 전 행내를 방문해 전 직원들과 악수하며 직원보듬기에 나섰습니다.

WOWTV-NEWS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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