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자연스러운 것이 좋아, 이마성형

입력 2012-02-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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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의 모양이나 윤곽은 얼굴의 정면과 측면의 모습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위로, 전체 인상을 크게 좌우한다. 둥그스름하면서 입체감이 있는 이마는 부드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한 눈과 코의 윤곽을 살려 주는 역할과 함께 얼굴이 작고 어려 보이는 효과를 준다.

보통 사람들 뿐 아니라 연예인이나 아나운서, 스튜어디스 등 직업적 특성상 이마를 노출시켜야 하거나 조명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어느 각도에서도 이마에 그림자가 지지 않아야 한다.

이마와 관자놀이가 꺼져서 생기는 그림자는 눈밑 다크써클과 함께 아름다운 얼굴에서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더구나 이마가 납작하거나 울퉁불퉁한 경우에는 전체 인상이 어둡고 다소 촌스러워 보이며 얼굴이 커 보이게 된다. 관상에서는 30대까지의 초년운은 이마 모양에서 결정된다고 하니, 이런 이마 모양에 스트레스를 받는 많은 여성들이 이마성형에 관심을 가지고 성형 문의를 하고 있다.

이마성형에는 크게 보형물과 자가지방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자연스러운 이마 모양을 선호하여 지방이식을 이용한 이마성형 방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상적인 이마는 적당한 넓이와 코끝까지 내려오는 부드러운 곡선과 적당한 볼륨을 갖춰야 한다. 이 때 자연스러운 결과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흔히 성형한 티가 많이 나는 이마를 `강남스타일`이라고 하는데, 이는 과한 보형물의 사용이나 지방이식을 할 때 이마와 연결된 얼굴의 윤곽과 인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과이다.

이마의 볼륨과 곡선을 자연스럽게 살리기 위해서는 지방이식술이 적합하다. 지방이식술은 자신의 허벅지나 옆구리에서 지방을 흡입하여 이마에 이식해 주는 시술로,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여 몸매를 교정하고, 빈약한 이마는 봉긋하게 해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보형물이 이마에 `부채`를 넣어 놓은 것과 같은 모습을 만드는 것에 비하면, 이마와 함께 관자놀이를 오동통하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주는 것이 지방이식만이 가지는 최고의 장점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방이식술에 있어 지방이 금방 흡수된다는 것과 수술 후 모양이 인위적이라는 것을 우려한다.

먼저 생착율이 낮아 지방흡수가 빨리 이뤄지는 단점은 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다. 자가지방에서 분리, 추출한 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하게 되면 생착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줄기세포의 재생기능으로 이마의 피부 톤과 결이 함께 개선되는 효과를 가질 수가 있다.

성형한 표시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양은 사실 의사의 시술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이마에 지방을 이식할 때 단순히 이마의 단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정면, 측면과 45도 각도와 함께 코의 라인 등 얼굴 전체 인상의 조화와 균형을 봐야 한다. 간혹 cm 단위로 이마를 높여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마는 3차원적인 관점에서 보고 이마의 곡선에 맞게 디자인해야 하기 때문에 수치로 정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 이마지방이식 전과 후, 자신의 이마에 들어간 지방의 양을 확인하여 제대로 시술을 받았는지에 대한 검증을 할 수가 있다. 초음파진단기를 이용하여 이마지방이식을 하는 환자들에게 두께의 변화와 지방의 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보다 검증된 지방이식술이 가능하다.

(도움말=이데아성형외과 국광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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