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일제히 하락..금융주 부진

입력 2012-02-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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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방안에 최종 합의하면서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지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9% 내린 5천928.2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0.58% 하락한 6천908.18,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0.21% 떨어진 3천465.24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범 유럽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0.5% 하락한 266.7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승인으로 소폭 상승하며 시작했지만 그리스 문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에 상승세가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이 2차 구제금융에 230억 유로만 지원할 뜻을 밝혀 향후 재원 마련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확산시켰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들이 부진했습니다.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가 9.5% 하락했고, 도이체방크도 1.7% 떨어지는 등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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