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제로 일자리가 늘어난다고?..80%는 여가활동

대체휴일제를 도입하면 일자리 11만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22일 이성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과 이해춘ㆍ이광석 성균관대 교수는 대체공휴일을 실시하면 순편익(총편익-기업 부담) 24조5천억원이 창출되고 일자리는 11만개가 늘어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 가운데 80%가 대체공휴일제가 시행되면 관광(37.4%), 자기개발(15.2%), 체육(14.8%), 문화(10.9%) 등 여가활동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들이 대체휴일 하루당 추가활동에 쓰겠다는 비용은 평균 33만8천원이었습니다.

이는 1년동안 벌어들이는 소득의 1%(0.95%)에 해당합니다. 특히 관광을 하겠다는 응답자의 평균 예상액은 54만원에 달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대체휴일 1일에 민간소비는 3조5천억원, 2.2일로 따지면 7조8천억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2.2일 기준으로 총생산유발효과는 7조4천억∼16조3천억원, 추가 세수가 1천500억∼3천200억원으로 추정됐습니다.

2.2일 기준으로 사회적 편익은 최대 5조5천억원에 달하지만 기업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 추가부담이 4조3천억원, 생산차질액이 6조7천억원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들은 "공휴일 확대의 내수 진작 효과는 주요국에서 검증된 바 있다"며 "인건비 상승과 생산차질로 기업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민간소비 활성화에 의한 기업 매출신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