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한미 FTA로 생산·소비 활성화"

입력 2012-02-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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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FTA가 다음달 15일 발효되면 내구재를 중심으로 한 대기수요가 해소되고, 생산과 소비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미 FTA가 오랜 기간 진통을 거쳐 발효되는 만큼 후속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제위기 극복의 발판이자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지도부 교체를 언급하며 다음 달 5일 개최될 전국인민대표회의를 기점으로 권력교체 작업과 함께 경제정책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며 중국의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는 선제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중국 내수시장 선점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내 관광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올여름부터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8-5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금융위기 이전보다 9% 이상 성장할 정도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경제위기를 맞아 다른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서민 살림살이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는 지난 4년과 마찬가지로 남은 1년간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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