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FTA 반대 안타깝다"

입력 2012-02-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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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이 한미FTA와 제주 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관심을 낳았던 측근비리 관련해서는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FTA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에 대해 야당이 말바꾸기를 통해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 두 가지 정책은 현재 야당이 집권시기 결정한 일이라며, 야당 대표들이 당시 했던 발언들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정권이 바뀌었지만 이 정책들은 미래와 경제, 안보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하고 여야가 정치논리를 떠나 협조해줄 것을 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선거철이 되고 여러가지 전략적으로 할 수가 있겠지만 만일 그런 모든 것들을 다 하지 않고, 취소하고, 했던 것은 폐기하면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최근 순방을 다녀온 중동 지역에서 느낀 `제2의 중동 붐`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진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0~80년대와 달리 지금은 건설뿐 아니라 방위산업과 교육, 의료, IT, 첨단 등 모든 분야로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 지역 진출이 경제위기 탈출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친인척, 측근 비리와 관련한 사과의 뜻도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내 주위에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 있다고 그것이 발생한 것이, 생길 때마다 저는 정말 가슴이 꽉 막힙니다. 화가 날 때도 있습니다. 저는 가슴을 칠 때가 있습니다. 정말 밤잠을 설치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사저 논란과 관련해서도 소홀히 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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