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로 무역수지 '큰 폭' 개선

입력 2012-02-22 17:50   수정 2012-02-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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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 무역수지 개선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또, 실질GDP가 증가하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FTA 발효로 향후 15년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역수지 흑자는 연평균 1억4천만 달러.

수출은 연평균 12억9천만 달러, 수입은 11억5천만 달러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FTA가 시행중인 칠레, 인도의 경우 무역액이 20~30% 정도 증가했다"면서 “한미FTA 역시 같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들도 향후 10년간 실질GDP가 최대 5.6% 증가하고, 35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자동차나 부품 업계에는 한미FTA가 실질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최홍민 무역협회 FTA통상실장

“긍정적으로는 자동차, 자동차 부품 등이 효과가 있고, 노동집약형이면서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섬유/신발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자동차의 경우 한국이 미국차에 부과하던 8%의 관세를 발효직후 4%로 인하하고 4년 뒤에는 전면 철폐합니다.

미국은 한국차에 매기는 2.5%의 관세를 4년 뒤에 없앱니다.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되는 공산품도 한미FTA 철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향후 15년간 공산품의 수출은 연평균 31억7천만 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효시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미국산 와인, 건포도, 체리 등과 10년간 점진적으로 철폐되는 미국산 생삼겹살의 가격 인하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15년간 연평균 2억6천만 달러의 적자가 예상되는 농수산물 분야는 피해를 막기 위한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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