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8.5% 경제성장률 달성 전망

중국이 올해 8.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거시경제연구원의 왕이밍(王一鳴) 상무 부원장은 21일 올해 중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제의 하강 압력, 산업구조조정 추진 등 3대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기고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왕 부원장은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경제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통화 긴축 완화로 투자가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내수가 증가세를 지속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전망치는 사회과학원 등 중국 내 연구기관들이 8%대 중반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노무라가 7.9%로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해 국내외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왕 부원장의 기고 내용은 올해 중국 경제가 대외 불확실성에도 8% 중반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의 경우 적극적인 통화 긴축에 힘입어 비교적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면서 작년 4분기까지 9차례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과 5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뚜렷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산업구조 조정은 아직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