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치료, 게임 순기능 부각

입력 2012-02-22 17:55  

<앵커> 게임업계가 교육과 의료 등 기능성 게임으로 `게임의 순기능`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부도 기능성 게임 육성을 위해 개발 지원과 수요처 확대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게임업체의 교육용 온라인게임. 유명 댄스게임에 캐릭터와 영어회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입혔습니다. 초보과정부터 고급 난이도까지 총 4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D게임은 물론, 음성 인식도 가능합니다.

온라인게임 중 최초로 국가 교육인증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E-Learning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일본과 대만 베트남 등 5개국 진출을 추진중입니다.

<인터뷰> 장성준 한빛소프트 게임개발본부 PD

"말하기 뿐 아니라 듣기 읽기 쓰기 콘텐츠도 확충. 앞으로 연령대별 특화된 교육과정 개발 예정"

이 업체는 정부의 발주로 제작된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 게임도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교육, 의료용 게임 등을 통해 게임의 순기능을 발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22억원을 들여 치매환자용 의료 게임과 한국어교육게임 등 기능성게임을 올해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61억원을 투입해 기초과학 교육용 게임을 제작하는 한편 최근 유행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 제작을 위한 플랫폼 개발에도 착수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 환경이 확대되는 점을 고려해 스마트폰에서 구동할 수 있는 대형 다중접속온라인게임을 위한 기술개발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강용민 문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기능성게임은 수요처가 중요. 수요조사를 통해 (민간과 시너지효과 낼 수 있도록) 게임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해 사회적으로 좋은 효과를 일으키겠다”

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올해 국내 기능성 게임 시장 규모는 4천500억 규모. 기능성게임의 수요처가 더 늘어난다면 배 이상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김종성 기자(ankjs1@wowtv.co.kr)

최근 청소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 게임. 하지만 콘텐츠의 발전 가능성과 경제적인 효과를 고려한다면 무조건 부정하기만은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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