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앵커 > 엔화 저지 정책에도 불구하고 안 꺾이던 엔고 현상이 이번엔 아주 빠르게 약세로 전환되고 있다. 엔달러가 어디까지 떨어질지 이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다. 최근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종전과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마침내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0엔 대에 마감 기간으로는 처음인 것 같다. 장중 한때는 80엔 기록하기도 했지만 마감 이후로는 오늘 80엔 이렇게 기록했다. 작년 10월 25일까지만 하더라도 75.7엔 정도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엔달러 환율은 낮은 수준 엔화가치로 보면 미 달러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이것이 경제에 부담이 돼 수 차례에 걸쳐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엔화약세로 돌리는데 어려웠는데 오늘 80엔을 기록함에 따라 작년 8월 이후 80엔대 재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2년 만의 엔화약세라는 자막이 있었는데 13일 정도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데 이 약세 지속기간이 32년 만에 1980년 이후 기간이 가장 최장기간이라는 얘기다. 이 대목이 두 가지 측면에서 엔달러 환율이 80엔대로 재진입하고 엔화 약세 국면이 32년 만에 최장이 되다 보니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그 동안 엔고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이것이 추세적으로 다른 기미를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측면에서 관심이 되고 있다.
엔화 약세일 때 단순히 지금 순간만 하면 향후에 엔달러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가 예측하기 어렵다. 지금의 엔화 약세 이전까지 엔고가 됐던 데는 일본 경제 요인이 크게 작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잘 알 것이다. 통화채라는 것은 경제 실상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일본 경제가 워낙 안 좋기 때문에 당연히 엔화는 약세가 되고 지금 최소한 90엔대 이상은 돼야 된다는 것이 국제 시장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5엔대까지 엔화가 강세가 된 데는 일본 경제 효과보다는 반사적 성격이 강했다. 반사적 성격에는 유럽의 위기 이 문제에서 유로화가 약세가 되면 대체 안전자산으로 엔화에 대한 매입수요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는 것은 그 동안 지적했던 사안이다. 오바마 정부도 출범 이후 달러 약세 정책을 지금까지 유지해 왔다. 이것이 통화는, 환율은 상대가격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달러 약세라 하면 일본은 의지와 관계없이 엔화가 강세가 된다.
일본 자체적으로 보면 노다 정부가 자국의 통제할 수 없는 변수를, 자국에 14조엔 정도 대다 보니 엔고 관련해 엔화를 저지했다가 엔화를 활성화 시켰다가 최근은 다시 일본은행이 제 때 나서면서 노다 정부를 무력화시키는. 지금 엔화가 약세가 되는 데는 일본 중앙은행의 절대적인 기여로 보인다. 그런 과정에서 행정부에 해당되는 노다 정부가 얼굴을 못 드는 상황까지 되고 있다.
그래서 엔화 강세 요인이 어떻게 약세로 되느냐 할 때는 그 동안 엔화 강세를 만들었던 요인들이 어떻게 풀어지는가 이런 것을 보면 향후 엔달러 환율 문제에 대해 알 수 있다.
앵커 > 이유를 따져보도록 하겠다. 그 동안 유럽위기 때문에 엔화 강세를 보였던 국면이 컸다. 그런데 엔화가 약세로 전환했다면 그것은 유럽위기가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해도 되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국제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외환시장에서 그렇게 보고 있다. 왜냐하면 유럽위기가 진전되는 가운데 유로화가 약세를 보여서 애초에 안전통화로 미 달러가 부각돼야 하는데 미 달러도 그만큼 위상이 부각되지 않은 상태고 또 유럽의 위기가 국가채무 문제기 때문에 국가채무에서 일본도 GDP 대비해 200%가 넘기 때문에 사실 여기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러나 일본 국채 약 96%를 일본 국민들이 갖고 있기 때문에 부도 가능성이 적다는 측면에서 안전통화로 엔화가 부각되었다.
그런데 최근 유로화가 회복되고 있다. 유로당 1.30달러 밑으로 떨어졌는데 최근 1.32달러 정도까지 올라오는 상태다. 유로화가 강세가 되다 보니 대체 안전자산으로 부각됐던 엔화에 대한 매기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지금 엔화가 약세 국면으로 풀리고 있는 배경이다.
오늘 피치사에서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두 단계 강등시켰는데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 다우지수와 유럽증시가 반응하는 정도가 상당 폭 제한돼 있다. 월가의 시각은 그리스 문제에 대해 다우지수가 떨어졌다고 인과관계를 맺는 것 보다 오히려 다우지수가 13000선까지 줄기차게 오면서 차익매물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본다. 그리스 문제는 이미 국제시장에서 디폴트 된 상태로 보기 때문에 타결되든 떨어지든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래서 유로화 약세 부분에 강세 부분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 하는 부분을 잘 봐야 한다. 유로화 그렇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래서 1.32달러까지 강세 되니까 자연스럽게 엔화에 대한 안전통화로 수요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엔화가 본래 자리로 가는 엔화가 약세로 가는 배경이다.
앵커 > 예전에 엔고 현상이 극심했었을 때 일본의 정부 시장개입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가 미국의 입장 때문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데는 미국의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는 이야기로 분석해도 되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상당폭 변화를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최근 미국의 오바마 정부 굉장히 자신감이 있다. 지금까지 보면 일자리 창출이나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정책 사이드가 미국도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질 만큼 녹록하지 않다 보니 대외적인 측면에서 이것을 보완시켰던 측면이 강하다.
경기부양책에 대해 얘기했는데 수출진흥책을 추진했는데 그 과정에서 환율 문제가 중요하다 보니 오바마 정부는 출범 이후 위기극복과 경기부양차원에서 달러 약세 정책을 은근히 유지해 왔다. 최근 미국의 경기가 어느 정도 좋으니까 미 국민들의 자긍심을 올리기 위해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가는 상태에서 자긍심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해서 달러 약세 부분에서는 분명히 지금 입장을 반대로 나오는 측면이 강하다.
그래서 최근 외환 시장에서 달러강세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달러 약세에 따라 일본 경제 여건에 관계없이 엔화가 강세가 되던 부분이 이제는 오바마가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달러 위상이 증대되다 보니 달러가 강세되면 일본의 엔화가 약세가 되는 측면이 있이 이런 변화를 읽을 필요가 있다.
앵커 > 같은 맥락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일본의 거듭된 시장개입이 성공하지 못한 것이 미국의 통화정책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일본의 통화정책도 변화가 있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일본의 엔화가 약세국면을 보이는데는 수출기업의 숨통을 터준 데는 일본 중앙은행의 절대적인 힘이라고 많이 얘기한다. 노다 정부는 그 과정에서 일본 중앙은행이 아주 실패를 보는, 그래서 정치적 지도자들과 더 멀어지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데 일본중앙은행의 미국식 버냉키 방식을 그대로 수용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었다.
왜 미국과 적대적 감정이 있는 상태에서 버냉키식 방식을 수용했냐 하면 그 이전에는 미국이 버냉키식 방식에 의해 금리를 제로로 가져가다 보니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을 무력화 시켰다. 그런 측면에서 일본중앙은행이 미국식 방식의 기준금리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고 10조엔 규모의 대대적인 양적완화 정책 엔화를 푸는 정책을 취하다 보니 미국의 버냉키식의 방식에 따라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을 무력화 시키는 상태에서 엔화 강세가 나타나는 측면을 보완시켜주는 측면이 있다. 미국과 똑같이 하다 보니 미국의 통화정책에 의해 일본의 엔화 강세를 약화시키는 측면이다. 이렇게 일본중앙은행이 절대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런 정책변화를 했을 때 어떤 쪽으로 영향을 미칠까 하는 대목은 왜 일본중앙은행이 적대적 감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버냉키식 사전금리 예고제 또 미국식 국채매입에 의해 양적완화 정책을 수용했는가 하는 것은 이런 국면 때문이다.
한국경제TV를 통해 그때그때 새로운 용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때 왜 그런 용어들을 얘기하냐 하면 이러한 시장변화가 되기 때문이다. 아마 엔화대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엔화가 약세가 되면 좋을 것이다. 대부분 엔화 대출을 100엔당 800~900원 대에 받았다. 그런데 일본경제 안 좋다. 엔화가 약세일 때 받아야 되는데 느닷없이 100엔당 1500원이 가니까 얼마나 마음 졸였나 그런데 최근 풀리다 보니 반기지 않겠나 한다.
앵커 > 잃어버린 20년을 겪고 있는 일본 경제. 경제 자체는 현재 어떤 상황인지 판단해 보고 엔달러 현상 어떻게 될 것인지까지 전망해 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일본경제 안 좋다. 그래서 외부적 요인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에서 엔화가 약세가 되는 것은 일본경제 여건을 그대로 반영해 정상적인 국면으로 간다. 그래서 정상적이라는 것이 일본경제 상황은 정상적이 어떤 것이냐 하면, 지금 일본 경제 안 좋다. 그래서 일본 경제가 지금 디플레이션 국면에 처해있고 잃어버린 30년 얘기 나오고 있다.
일본 경제를 마지막으로 버팀목 역할을 했던 것이 무역수지 흑자 부분인데, 일본경제하면 그래도 무역수지 흑자는 되지 않느냐 하는데 엔고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무역수지가 지난해 2조5천억엔 기록한 데 이어 1월 기록은 사상 최대 월간 규모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은 어떻게 보면 엔화가 약세가 되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이다. 그렇다면 엔화대출을 갖고 있는 분 입장에서는 지금의 엔화 국면이 계속될 수 있냐는 측면은 향후 엔달러 환율 관련해 워낙 엔고가 일본경제 여건에 관계없이 오랫동안 지속돼 왔고 이것을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효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80엔 대 올라온 국면에서 대해 반신반의하는 시각이 많다.
그래서 일본의 엔달러 환율의 향후 예측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시각이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 해서 100엔까지 예상하는 시각 아마 이렇게 된다면 엔화대출 갖고 있는 분들은 좋겠다. 반면 시장개입 효과가 적어진 점을 감안해 유럽위기나 이런 것을 감안해 다시 75엔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는데 지금의 반사적 여건을 갖게 되었던 엔화강세 요인이 많이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는 엔화는 변동성은 지금보다 확대될 것이다. 100엔 가느냐 75엔 가느냐 시장에서 팽팽하기 때문에 이 흐름에 따라 어떤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그때그때 흐름은 좌우될 것이다. 그래서 변동성 크게 될 것이다. 그러나 통화는 결국 자국의 여건이 중요하다. 아무리 반사적 측면에서 엔화 강세되더라도 이것은 지속될 수 있는 소지는 아니다. 그런 측면에선 일본경제 생각해야 하는데 일본경제 여러 가지로 어렵다.
그래서 변동성이 확대된다는 것은 엔화대출을 갖고 있는 분들은 반드시 이해해야 하고 엔화대출 속에 일본 경제가 워낙 안 좋다 보니 완만하게 추세적으로 약세 국면은 지속되지 않겠나 보면 되겠다. 엔화 대출은 가능한 뒤쪽으로 미뤄서 갚아주는 것이 좋다.
앵커 > 엔화 저지 정책에도 불구하고 안 꺾이던 엔고 현상이 이번엔 아주 빠르게 약세로 전환되고 있다. 엔달러가 어디까지 떨어질지 이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다. 최근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종전과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마침내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0엔 대에 마감 기간으로는 처음인 것 같다. 장중 한때는 80엔 기록하기도 했지만 마감 이후로는 오늘 80엔 이렇게 기록했다. 작년 10월 25일까지만 하더라도 75.7엔 정도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엔달러 환율은 낮은 수준 엔화가치로 보면 미 달러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이것이 경제에 부담이 돼 수 차례에 걸쳐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엔화약세로 돌리는데 어려웠는데 오늘 80엔을 기록함에 따라 작년 8월 이후 80엔대 재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2년 만의 엔화약세라는 자막이 있었는데 13일 정도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데 이 약세 지속기간이 32년 만에 1980년 이후 기간이 가장 최장기간이라는 얘기다. 이 대목이 두 가지 측면에서 엔달러 환율이 80엔대로 재진입하고 엔화 약세 국면이 32년 만에 최장이 되다 보니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그 동안 엔고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이것이 추세적으로 다른 기미를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측면에서 관심이 되고 있다.
엔화 약세일 때 단순히 지금 순간만 하면 향후에 엔달러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가 예측하기 어렵다. 지금의 엔화 약세 이전까지 엔고가 됐던 데는 일본 경제 요인이 크게 작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잘 알 것이다. 통화채라는 것은 경제 실상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일본 경제가 워낙 안 좋기 때문에 당연히 엔화는 약세가 되고 지금 최소한 90엔대 이상은 돼야 된다는 것이 국제 시장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5엔대까지 엔화가 강세가 된 데는 일본 경제 효과보다는 반사적 성격이 강했다. 반사적 성격에는 유럽의 위기 이 문제에서 유로화가 약세가 되면 대체 안전자산으로 엔화에 대한 매입수요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는 것은 그 동안 지적했던 사안이다. 오바마 정부도 출범 이후 달러 약세 정책을 지금까지 유지해 왔다. 이것이 통화는, 환율은 상대가격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달러 약세라 하면 일본은 의지와 관계없이 엔화가 강세가 된다.
일본 자체적으로 보면 노다 정부가 자국의 통제할 수 없는 변수를, 자국에 14조엔 정도 대다 보니 엔고 관련해 엔화를 저지했다가 엔화를 활성화 시켰다가 최근은 다시 일본은행이 제 때 나서면서 노다 정부를 무력화시키는. 지금 엔화가 약세가 되는 데는 일본 중앙은행의 절대적인 기여로 보인다. 그런 과정에서 행정부에 해당되는 노다 정부가 얼굴을 못 드는 상황까지 되고 있다.
그래서 엔화 강세 요인이 어떻게 약세로 되느냐 할 때는 그 동안 엔화 강세를 만들었던 요인들이 어떻게 풀어지는가 이런 것을 보면 향후 엔달러 환율 문제에 대해 알 수 있다.
앵커 > 이유를 따져보도록 하겠다. 그 동안 유럽위기 때문에 엔화 강세를 보였던 국면이 컸다. 그런데 엔화가 약세로 전환했다면 그것은 유럽위기가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해도 되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국제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외환시장에서 그렇게 보고 있다. 왜냐하면 유럽위기가 진전되는 가운데 유로화가 약세를 보여서 애초에 안전통화로 미 달러가 부각돼야 하는데 미 달러도 그만큼 위상이 부각되지 않은 상태고 또 유럽의 위기가 국가채무 문제기 때문에 국가채무에서 일본도 GDP 대비해 200%가 넘기 때문에 사실 여기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러나 일본 국채 약 96%를 일본 국민들이 갖고 있기 때문에 부도 가능성이 적다는 측면에서 안전통화로 엔화가 부각되었다.
그런데 최근 유로화가 회복되고 있다. 유로당 1.30달러 밑으로 떨어졌는데 최근 1.32달러 정도까지 올라오는 상태다. 유로화가 강세가 되다 보니 대체 안전자산으로 부각됐던 엔화에 대한 매기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지금 엔화가 약세 국면으로 풀리고 있는 배경이다.
오늘 피치사에서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두 단계 강등시켰는데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 다우지수와 유럽증시가 반응하는 정도가 상당 폭 제한돼 있다. 월가의 시각은 그리스 문제에 대해 다우지수가 떨어졌다고 인과관계를 맺는 것 보다 오히려 다우지수가 13000선까지 줄기차게 오면서 차익매물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본다. 그리스 문제는 이미 국제시장에서 디폴트 된 상태로 보기 때문에 타결되든 떨어지든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래서 유로화 약세 부분에 강세 부분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 하는 부분을 잘 봐야 한다. 유로화 그렇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래서 1.32달러까지 강세 되니까 자연스럽게 엔화에 대한 안전통화로 수요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엔화가 본래 자리로 가는 엔화가 약세로 가는 배경이다.
앵커 > 예전에 엔고 현상이 극심했었을 때 일본의 정부 시장개입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가 미국의 입장 때문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데는 미국의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는 이야기로 분석해도 되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상당폭 변화를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최근 미국의 오바마 정부 굉장히 자신감이 있다. 지금까지 보면 일자리 창출이나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정책 사이드가 미국도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질 만큼 녹록하지 않다 보니 대외적인 측면에서 이것을 보완시켰던 측면이 강하다.
경기부양책에 대해 얘기했는데 수출진흥책을 추진했는데 그 과정에서 환율 문제가 중요하다 보니 오바마 정부는 출범 이후 위기극복과 경기부양차원에서 달러 약세 정책을 은근히 유지해 왔다. 최근 미국의 경기가 어느 정도 좋으니까 미 국민들의 자긍심을 올리기 위해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가는 상태에서 자긍심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해서 달러 약세 부분에서는 분명히 지금 입장을 반대로 나오는 측면이 강하다.
그래서 최근 외환 시장에서 달러강세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달러 약세에 따라 일본 경제 여건에 관계없이 엔화가 강세가 되던 부분이 이제는 오바마가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달러 위상이 증대되다 보니 달러가 강세되면 일본의 엔화가 약세가 되는 측면이 있이 이런 변화를 읽을 필요가 있다.
앵커 > 같은 맥락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일본의 거듭된 시장개입이 성공하지 못한 것이 미국의 통화정책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일본의 통화정책도 변화가 있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일본의 엔화가 약세국면을 보이는데는 수출기업의 숨통을 터준 데는 일본 중앙은행의 절대적인 힘이라고 많이 얘기한다. 노다 정부는 그 과정에서 일본 중앙은행이 아주 실패를 보는, 그래서 정치적 지도자들과 더 멀어지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데 일본중앙은행의 미국식 버냉키 방식을 그대로 수용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었다.
왜 미국과 적대적 감정이 있는 상태에서 버냉키식 방식을 수용했냐 하면 그 이전에는 미국이 버냉키식 방식에 의해 금리를 제로로 가져가다 보니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을 무력화 시켰다. 그런 측면에서 일본중앙은행이 미국식 방식의 기준금리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고 10조엔 규모의 대대적인 양적완화 정책 엔화를 푸는 정책을 취하다 보니 미국의 버냉키식의 방식에 따라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을 무력화 시키는 상태에서 엔화 강세가 나타나는 측면을 보완시켜주는 측면이 있다. 미국과 똑같이 하다 보니 미국의 통화정책에 의해 일본의 엔화 강세를 약화시키는 측면이다. 이렇게 일본중앙은행이 절대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런 정책변화를 했을 때 어떤 쪽으로 영향을 미칠까 하는 대목은 왜 일본중앙은행이 적대적 감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버냉키식 사전금리 예고제 또 미국식 국채매입에 의해 양적완화 정책을 수용했는가 하는 것은 이런 국면 때문이다.
한국경제TV를 통해 그때그때 새로운 용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때 왜 그런 용어들을 얘기하냐 하면 이러한 시장변화가 되기 때문이다. 아마 엔화대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엔화가 약세가 되면 좋을 것이다. 대부분 엔화 대출을 100엔당 800~900원 대에 받았다. 그런데 일본경제 안 좋다. 엔화가 약세일 때 받아야 되는데 느닷없이 100엔당 1500원이 가니까 얼마나 마음 졸였나 그런데 최근 풀리다 보니 반기지 않겠나 한다.
앵커 > 잃어버린 20년을 겪고 있는 일본 경제. 경제 자체는 현재 어떤 상황인지 판단해 보고 엔달러 현상 어떻게 될 것인지까지 전망해 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일본경제 안 좋다. 그래서 외부적 요인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에서 엔화가 약세가 되는 것은 일본경제 여건을 그대로 반영해 정상적인 국면으로 간다. 그래서 정상적이라는 것이 일본경제 상황은 정상적이 어떤 것이냐 하면, 지금 일본 경제 안 좋다. 그래서 일본 경제가 지금 디플레이션 국면에 처해있고 잃어버린 30년 얘기 나오고 있다.
일본 경제를 마지막으로 버팀목 역할을 했던 것이 무역수지 흑자 부분인데, 일본경제하면 그래도 무역수지 흑자는 되지 않느냐 하는데 엔고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무역수지가 지난해 2조5천억엔 기록한 데 이어 1월 기록은 사상 최대 월간 규모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은 어떻게 보면 엔화가 약세가 되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이다. 그렇다면 엔화대출을 갖고 있는 분 입장에서는 지금의 엔화 국면이 계속될 수 있냐는 측면은 향후 엔달러 환율 관련해 워낙 엔고가 일본경제 여건에 관계없이 오랫동안 지속돼 왔고 이것을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효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80엔 대 올라온 국면에서 대해 반신반의하는 시각이 많다.
그래서 일본의 엔달러 환율의 향후 예측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시각이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 해서 100엔까지 예상하는 시각 아마 이렇게 된다면 엔화대출 갖고 있는 분들은 좋겠다. 반면 시장개입 효과가 적어진 점을 감안해 유럽위기나 이런 것을 감안해 다시 75엔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는데 지금의 반사적 여건을 갖게 되었던 엔화강세 요인이 많이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는 엔화는 변동성은 지금보다 확대될 것이다. 100엔 가느냐 75엔 가느냐 시장에서 팽팽하기 때문에 이 흐름에 따라 어떤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그때그때 흐름은 좌우될 것이다. 그래서 변동성 크게 될 것이다. 그러나 통화는 결국 자국의 여건이 중요하다. 아무리 반사적 측면에서 엔화 강세되더라도 이것은 지속될 수 있는 소지는 아니다. 그런 측면에선 일본경제 생각해야 하는데 일본경제 여러 가지로 어렵다.
그래서 변동성이 확대된다는 것은 엔화대출을 갖고 있는 분들은 반드시 이해해야 하고 엔화대출 속에 일본 경제가 워낙 안 좋다 보니 완만하게 추세적으로 약세 국면은 지속되지 않겠나 보면 되겠다. 엔화 대출은 가능한 뒤쪽으로 미뤄서 갚아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