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로존 지표부진에 하락 마감

입력 2012-02-23 09:03  

2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2월 유로존 구매관리지수(PMI) 하향 소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7% 내린 5천918.28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0.93% 하락한 6천843.87,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떨어진 3천447.37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범 유럽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0.8% 내린 264.75로 장을 마쳤습니다.

2월 유로존의 PMI가 전달(50.4)에 비해 후퇴한 49.7을 기록했다는 발표가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구매관리지수는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동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달 상승을 예상했었습니다.

또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 등급으로 두 단계 강등한 것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피치는 "국채 교환 제안이 이뤄지면 `제한적 디폴트` 등급으로 추가 강등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강등을 암시했습니다.

런던 소재 크로스브리지 캐피털의 매니시 싱은 "PMI가 부진한 것은 유럽이 여전히 침체의 구름에 덮여있다는 방증으로 앞으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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