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관심 1순위 ‘취업’

입력 2012-02-27 00:08  

<앵커>높은 등록금에 생활비 부담으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대학생들은 사회와 기성세대에 어떤 불만 갖고 또 어떤 요구가 있을까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과 관심사는 역시 취업이었습니다.

한국경제미디어그룹이 주최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학생 기자와의 만남에서 나온 첫 질문은 최근 늘고 있는 청년 인턴제도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인터뷰>장효원 명지대 4학년

“정부의 인턴제 정책은 비정규직을 양산해 고용 불안을 확대시킨다고 생각한다”

이 장관은 인턴은 직업과 사회에 대한 간접 경험의 기회로 곧바로 취업과 연계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합리한 차별을 시정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같은 일을 하고 누구는 100을 받고 나는 적게 받는다면 어떻겠나, 이렇게 불합리한 차별을 시정하는 정책을 펴도록 하겠다”

상대적으로 취업에서 불리한 지방대학생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박혜인 충북대 3학년

“지방대 역량 강화 사업이나 수도권 중심의 취업 프로그램을 지방으로 분산할 수 없나”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자신도 지방대 출신이라고 강조하며 지방대와 서울 수도권 대학과의 차별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소신을 피력했습니다.

한편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저임금 아르바이트 실태도 진지하게 논의됐습니다.

<인터뷰>최새롬 한양대 2학년

“대학생들이 최저임금 사각지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이 많은데 대책은 무엇인가”

<인터뷰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근로감독관이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방학 때에 집중적으로 위반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신고를 받고 있다"

이날 이 장관은 청년아카데미사업과 중소기업청년인턴제, 그리고 해외취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취업에 도움을 될 것이라며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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