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수수료 재편, 현대차·롯데마트 참여가 관건

입력 2012-02-23 18:59   수정 2012-02-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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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가맹점과 카드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수수료 체계개편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자율적인 합의를 위해선 중소가맹점 뿐만 아니라 대형가맹점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드수수료 재편 공청회에 대형가맹점들의 참석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다음달 중순 카드가맹점 수수료 체계개선 용역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서 가맹점 대표들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수수료율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연합회장

"공청회를 통해서 우리 자영업자들도 대표들이 참여해서 차등없이 재편하겠다는데 합의를 이뤘다"

중소가맹점은 적극적으로 참석할 예정이지만 문제는 대형가맹점들이 동참할 지 여부입니다.

2-4.5% 수준인 중소가맹점들의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선 대형가맹점들이 수수료를 다소 올리는 것에 동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 등 자동차회사와 대형마트, 주유소 등 대형가맹점들의 수수료는 1.5%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이두형 여신금융협회장

(공청회에 대형가맹점 대표들이 나오나?) "글쎄요 그건 아직... 대형가맹점 대표라던가 그런 조직화 된 곳이 없으니까.

그것이 다 용역 작업안에 포함돼 있다. 어떻게 공론화를 하겠다는 것까지 용역의 대상이다"

업종별 가맹점 수수료 차별을 금지한 여신전문업법 개정안의 국회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수수료 체계 개편을 위한 대형가맹점들의 협조가 더욱 절실해 졌습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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