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일수록 신용카드 많이 긁는다"

입력 2012-02-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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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의 10명 중 8명이 신용카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카드 보유율이 높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4일 본인 소유의 신용카드를 1장이라도 가졌다고 답한 소비자가 1천647명으로 82.4%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용카드를 1장만 가진 사람은 24%였고 2장은 30.7%, 3장은 24.7%, 4장은 9.0%였습니다. 신용카드를 5장 이상 갖고 있다는 응답도 11.7%나 됐습니다.

1장만 소지한 사람은 중졸 이하 또는 20대 여학생으로 월수입이 200만원 이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4장 이상 보유한 사람의 다수는 대학원 졸업 이상, 판매ㆍ영업직에 종사하는 기혼 30대로 월수입 400만원 이상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한카드의 유효회원은 1천500만명,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 각 1천만명, 현대카드 980만명, 롯데카드 890천만명, 하나SK카드 500만명 등입니다.

상품거래 때 주로 이용하는 것은 신용카드가 62.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현금(20.6%), 체크카드(17.0%) 가 뒤를 이었습니다.

결제 때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은 40대로 전체의 77%가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썼습니다.

학력이 높아질수록 신용카드 결제를 더 많이 했습니다. 대학원 졸업 이상이면 카드 결제 비중이 80%에 달했습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기혼의 관리직 종사자의 카드 결제 비중도 70%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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