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집값 3년만에 '뚝'

입력 2012-02-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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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상승의 주범이었던 `버블세븐`이 수그러들고 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24일 서울 강남·서초·송파·양천구, 경기도 분당·평촌 신도시와 용인시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평균 1천995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후 3년 만에 뚝 떨어진 것입니다.

2007년 1월 2천262만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최근 경기침체와 보금자리주택 등의 영향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2007년 1월 3.3㎡당 3천651만원에서 현재 3천287만원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양천구는 2천628만원에서 2천273만원으로 355만원 내려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분당이 2007년 1월 3.3㎡당 1천875만원에서 현재 1천600만원으로 275만원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서초구는 2천793만원에서 2천870만원으로 올라 버블세븐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서울시의 소형 아파트 의무비율 확대 추진으로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려 재건축과 고가 아파트가 몰린 버블세븐 지역의 거래가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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