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銀 총재, 기준금리 인하 시사

입력 2012-02-27 10:06  

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톰비니 총재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에서 "현재 10.5%인 기준금리가 곧 한자릿수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앙은행은 이미 기준금리가 한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며 "중앙은행의 전략적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앙은행은 다음 달 6~7일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합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2.5%까지 올랐다가 인하를 거듭했으며, 10.5%는 2010년 6월의 10.25%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것입니다.

그러나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베네수엘라(18.3%)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고, 아르헨티나가 9.0%로 브라질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올해 말 9.5% 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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