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고유가·엔저 영향 1991선 하락마감

입력 2012-02-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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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마감시황 정리하겠습니다. 증권팀 지수희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또 2천선 밑으로 떨어졌군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유가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 지난 주말 3거래일째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늘려가며 1988선까지 지수를 떨어뜨렸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24일)보다 28.73포인트 1.42%내린 1991.16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백억원, 기관이 2천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3천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5.8포인트 1.07%내린 538.34로 마감했습니다.

셀트리온CJ오쇼핑, 다음이 약세를 보였고, 서울반도체는 상승했습니다.

<앵커>

요즘 우리증시의 화두가 엔저 현상인데 오늘 시장에는 얼마나 영향을 미쳤나요?

<기자>

네, 일본정부가 통화시장에 직접 개입하면서 엔저현상이 나타났는데요.

엔화가치가 떨어지면 국내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관련 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자동차, 화학업종의 하락폭이 컸는데요.

현대차기아차, 현대모비스가 3%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고, LG화학도 4%이상 떨어졌습니다.

전체 업종별로도 운송장비와 화학업종이 2%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렇게 당분간 엔저와 고유가 현상이 지속될 때는 증권과 은행, 제약주 등 내수주 위주로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 개정이 이번 국회 임기내에 어렵게 되자 시행령을 수정 보완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진준 리포트

<기자>

지금까지 증권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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