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G20 실망감에 동반 하락

입력 2012-02-28 08:53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33% 하락한 5천915.5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0.22% 내린 6천849.60,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0.74% 떨어진 3천441.4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하락 출발한 이들 지수는 낙폭을 확대한 후 오후 들어 낙폭을 조금 만회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G20(주요 20개국) 회의 실망감이 지수를 끌어내린 주원인이었습니다.

전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유럽 국가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등을 얼마나 증액할지 등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3월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IMF 재원 확충 규모와 시기 등을 논의하기로 미루면서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종목 중에는 HSBC 3.7%, 크레디트 아그리꼴 3.5%, 소시에테 제너랄 3.0% 등 은행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의 파업이 지속되면서 독일 루프트한자항공도 2.4% 하락해 약세를 지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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