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피부질환 아닌 전신 질환이다

입력 2012-02-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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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선질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병원마다 환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늘었으며, 의료계에서는 국내 환자수가 최근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을 정도다. 이에 대한 원인은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현재 가장 유력한 것은 바뀐 생활환경이다.

건선은 피부가 붉어졌다가 은백색의 비늘 같은 것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원인이 신체 내부에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한의학에서는 예전부터 지적된 문제이지만 최근에는 현대의학에서도 전신질환과 건선의 관계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이저퍼머넌트 연구소는 71만94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만인 아이들이 정상 체중인 아이들 보다 건선질환을 앓을 위험이 40% 높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율은 1998년 25.1%에서 2007년 34.7%로 급증한 뒤 이 비율이 유지되며 2010년에는 36.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건선 환자의 증가와 비만 환자의 증가가 어느 정도 관계가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연구결과인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 자료에 따르면 건선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이 생길 확률이 5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비만과 심혈관질환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육식 위주로 구성된 서구식 식습관에 주원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통된 지적이다. 따라서 건선도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 겉이 아니라 속을 봐야 치료 가능

이처럼 건선과 전신질환과 관계가 깊다는 지적은, 치료 방법과 해석은 다르다고 해도 신체 부위별로 질환을 보는 현대의학과 달리 몸 전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는 한의학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던 관점이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치료하려면 피부 겉만이 아닌 체내에 축적된 독성 물질을 배출시키고, 혈액을 깨끗이 하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과정을 통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건선이 생기는 원인이 면역력의 약화 때문이므로 체내 면역 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치료 효과도 좋은 편이다. 난치성 피부질환치료 전문 하늘마음한의원 서초점은 1년 동안 치료중인 건선환자 402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73%의 환자가 치료에 호전을 보였고, 42%는 완치에 가까운 치료결과를 보였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하늘마음한의원의 경우 조직의 기능 회복온도인 40~50˚C까지 몸속 깊은 체온을 올려주는 ‘심부온열치료’와 면역력회복 및 장 점막을 회복시키는데 기능을 하는 유익한 균을 키워주는 생식과 QM2000 효소 치료, 면역력을 전반적으로 키워주는 한약 처방 등의 치료 등 현대화된 치료법을 통해 치료 속도까지 빠르게 올렸다.

이 같은 치료 외에 꼭 함께 이뤄져야 하는 것이 바로 식습관 개선이다.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채식 위주로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체내 면역력 개선이 결코 쉽지 않다.

하늘마음한의원 고진식 원장은 “건선 치료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건선의 뿌리가 체내에 있기 때문에 체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질환이 계속 재발되기 때문”이라며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식습관 개선, 반신욕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하면 확실히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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