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사이신 중독녀'경악'‥시청자들 진땀 '뻘뻘'

입력 2012-02-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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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관이 망가질 정도로 매운맛 중독녀가 등장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청양고추 매운맛의 50배나 되는 캡사이신에 중독된 동생이 고민이라는 언니가 등장했다. 동생은 매운맛 중독으로 식도에서 위까지 다 헐은 것은 물론 2년전에는 치질 수술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운 음식을 끊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날 동생이 평소 먹는 다는 음식을 그대로 스튜디오로 가져와 재연했다. 바나나는 캡사이신 소스와 분말 가루를 뿌려 먹는가 하면 아이스크림은 분말 소스를 찍어 먹기도 했다. 평소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던 MC정찬우도 매운맛 중독녀가 먹는 바나나와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이게 무슨 맛이냐!"라며 표정관리를 하지 못했고 MC 신동엽, 김태균 또한 오만상을 찌푸리며 경계했다.

최고의 결정타는 라면과 밥이였다. 매운맛 중독녀는 보통 라면을 끓일때 청양고추 30개는 기본으로 넣고 여기에 캡사이신 소스와 분말 가루를 넉넉히 넣었다. 그제서야 "잘 익었다"라며 땀 한방울도 흘리지 않은 채 맛있게 시식했다.

또한 난이도 최강인 캡사이신 비빔밥에는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양으로 캡사이신 소스와 분말을 넣고 마치 고추장에 비빈듯 맛있게 먹었다. 그 맛이 궁금해진 식신 이영자는 처음엔 맛있다며 잘 먹었다. 하지만 잠시후, 매운 맛이 올라오면서 "밥이 최고다. 독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렇게 매운맛을 좋아하는 매운맛 중독녀에게도 초밥만큼은 캡사이신 소스를 뿌려먹지 않는 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초밥에는 고추냉이가 있어 간장은 조금 찍어 먹고 고추냉이는 한 숟갈 넣어 먹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불후의 명곡` 팀 박재범, 알리, 허각, 신용재도 매운 음식을 시식하게 됐는데 특히 매운 음식을 못먹는 허각과 박재범은 밥과 라면 시식에 당첨, 매운맛 때문에 눈물과 진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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