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3위 D램 반도체 업체, 일본 엘피다의 몰락으로 반도체 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 대만 반도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이어 일본까지 무너지며, 반도체 업계는 국내 업체들의 독주체제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반도체 상위권 업체들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4·5위 D램 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론과 대만의 난야가 누적된 적자로 감산에 들어간 상황.
여기에 3위 업체인 일본 엘피다의 파산 신청은 업계 구조조정의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D램 분야에서 세계 1·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과거 하이닉스의 워크아웃과 2009년 독일 키몬다 파산 때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론·난야의 감산과 엘피다의 몰락이 D램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D램 가격은 수요에 큰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엘피다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된 지 하루만에 13%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투기성 심리도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상황에 힘입어 1달러 이하로 떨어졌던 2월 D램 기준 가격은 9개월만에 반등했습니다.
당초 2분기 이후로 예상됐던 반도체 업황 개선도 조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여,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게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노근창 /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1500 target=_blank>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애플이 엘피다의 주요 거래선이었고, 대만 에이서나 레노보가 주로 PC D램을 엘피다에서 구매를 하고 있는데, 엘피다의 재무구조 악화로 주요 거래선들이 한국의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로 거래처를 변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속된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의 악재 속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독주 체제가 더욱 굳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세계 3위 D램 반도체 업체, 일본 엘피다의 몰락으로 반도체 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 대만 반도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이어 일본까지 무너지며, 반도체 업계는 국내 업체들의 독주체제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반도체 상위권 업체들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4·5위 D램 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론과 대만의 난야가 누적된 적자로 감산에 들어간 상황.
여기에 3위 업체인 일본 엘피다의 파산 신청은 업계 구조조정의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D램 분야에서 세계 1·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과거 하이닉스의 워크아웃과 2009년 독일 키몬다 파산 때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론·난야의 감산과 엘피다의 몰락이 D램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D램 가격은 수요에 큰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엘피다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된 지 하루만에 13%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투기성 심리도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상황에 힘입어 1달러 이하로 떨어졌던 2월 D램 기준 가격은 9개월만에 반등했습니다.
당초 2분기 이후로 예상됐던 반도체 업황 개선도 조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여,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게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노근창 /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1500 target=_blank>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애플이 엘피다의 주요 거래선이었고, 대만 에이서나 레노보가 주로 PC D램을 엘피다에서 구매를 하고 있는데, 엘피다의 재무구조 악화로 주요 거래선들이 한국의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로 거래처를 변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속된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의 악재 속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독주 체제가 더욱 굳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