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김성현, 승부조작 혐의로 체포

입력 2012-02-28 16:58   수정 2012-02-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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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승부조작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김성현(23) LG트윈스 투수를 체포했습니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 조호경)는 28일 오전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김 선수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5일 구속된 자신의 고교후배이자 대학야구 선수출신인 김모(26)씨를 통해 프로스포츠 승부ㆍ경기조작 브로커 강모(29)씨 등을 소개받아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성현을 상대로 경기조작 개입사실 여부와 경기조작 경기수, 받은 사례금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1년 시즌 초기 두 선수에게 제안을 해 1인당 2차례씩, 모두 4차례에 걸쳐 `첫 회 고의 볼넷` 등 승부를 조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에 의해 지목된 두 선수는 승부조작 대가로 건당 300만 원씩, 모두 1200여만 원을 현금으로 전달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측은 김성현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선수 외에도 경기조작 개입의혹이 있는 또 다른 선수에 대해 확대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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