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뉴스와 일정 알아보는 뉴스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세계 3위 D램 반도체업체인 일본의 엘피다메모리가 결국 파산 신청을 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세계 3위 D램 반도체업체인 일본 엘피다메모리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냈습니다.
엘피다의 파산 소식으로 삼성전자는 어제(28일) 장중 120만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하이닉스도 전날보다 6.8%나 오른 2만9850원에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엘피다의 시장점유율(12.0%)이 국내 업체로 일부 분산되고, 반도체 업황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거나 생산공정에 참여하는 업체의 주가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도체에 장착되는 인쇄회로기판를 생산하는 심텍은 전날보다 5.8% 올랐고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STS반도체와 하나마이크론도 각각 3.7%, 0.4% 상승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우리 업체들이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세계 4위 정도의 경쟁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론이 엘피다의 히로시마 공장 등을 헐값에 사들여 진정한 의미의 ‘3강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중국이 어떤 식으로든 일본의 생산 시설과 인력을 흡수하게 된다면, 한국 업체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향후 엘피다 인수 과정과 반도체 시장의 동향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중소기업의 대출이 좀 수월해 진다고요?
<기자>
금융위원회는 어제(28일) 창업·중소기업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금융회사 은행 여신담당자의 면책 요건 22개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중소기업 대출심사 개혁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중 금융회사 내규에 반영토록 할 계획인데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부실 여신에 대한 일반적인 면책 기준 7개는 전 금융회사에, 중소기업 부실 여신 면책 특례 15개는 은행에 적용 될 예정입니다.
특히 중소기업 부실 여신 관련 면책 특례 15개 중에는 △돈을 빌리는 자의 허위자료 제출 등으로 부실해졌거나 △일부 절차상 하자가 부실과 직접 관련이 없을 때 △기업회생, 기업 구조조정 등을 위해 채권금융기관의 지원 절차에 따라 대출한 경우 등에는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소 기업들은 대출에 대한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근 고유가로 국내 기업들이 고민하고 있지만 국내 조선사들은 해양플랜트 수주 등 에너지 관련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과 해양플랜트 설계업체인 테크닙 컨소시엄은 덴마크 국영 에너지회사인 동(Dong) 에너지로부터 원유 생산용 해양플랫폼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노르웨이 석유시추선 전문 운용사인 송가 오프쇼어(Songa Offshore)와 반잠수식 시추선 2척에 대한 수주계약 체결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수주금액은 약 11억달러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중공업 역시 지난 24일 미주지역의 한 선주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약 11억달러에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조선사들의 잇따른 해양플랜트 수주는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심해 유전 개발이 유례없이 활발해 해당 선박들의 용선료가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현재 현대중공업 3척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5척, 대우조선해양 4척 등 국내 대형조선사들이 보유한 드릴십 옵션분 12척에 대한 계약도 곧 뒤따르는 등 해양플랜트 수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그 밖에 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9시부터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기름값 인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뉴스와 일정 알아보는 뉴스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세계 3위 D램 반도체업체인 일본의 엘피다메모리가 결국 파산 신청을 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세계 3위 D램 반도체업체인 일본 엘피다메모리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냈습니다.
엘피다의 파산 소식으로 삼성전자는 어제(28일) 장중 120만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하이닉스도 전날보다 6.8%나 오른 2만9850원에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엘피다의 시장점유율(12.0%)이 국내 업체로 일부 분산되고, 반도체 업황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거나 생산공정에 참여하는 업체의 주가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도체에 장착되는 인쇄회로기판를 생산하는 심텍은 전날보다 5.8% 올랐고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STS반도체와 하나마이크론도 각각 3.7%, 0.4% 상승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우리 업체들이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세계 4위 정도의 경쟁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론이 엘피다의 히로시마 공장 등을 헐값에 사들여 진정한 의미의 ‘3강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중국이 어떤 식으로든 일본의 생산 시설과 인력을 흡수하게 된다면, 한국 업체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향후 엘피다 인수 과정과 반도체 시장의 동향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중소기업의 대출이 좀 수월해 진다고요?
<기자>
금융위원회는 어제(28일) 창업·중소기업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금융회사 은행 여신담당자의 면책 요건 22개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중소기업 대출심사 개혁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중 금융회사 내규에 반영토록 할 계획인데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부실 여신에 대한 일반적인 면책 기준 7개는 전 금융회사에, 중소기업 부실 여신 면책 특례 15개는 은행에 적용 될 예정입니다.
특히 중소기업 부실 여신 관련 면책 특례 15개 중에는 △돈을 빌리는 자의 허위자료 제출 등으로 부실해졌거나 △일부 절차상 하자가 부실과 직접 관련이 없을 때 △기업회생, 기업 구조조정 등을 위해 채권금융기관의 지원 절차에 따라 대출한 경우 등에는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소 기업들은 대출에 대한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근 고유가로 국내 기업들이 고민하고 있지만 국내 조선사들은 해양플랜트 수주 등 에너지 관련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과 해양플랜트 설계업체인 테크닙 컨소시엄은 덴마크 국영 에너지회사인 동(Dong) 에너지로부터 원유 생산용 해양플랫폼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노르웨이 석유시추선 전문 운용사인 송가 오프쇼어(Songa Offshore)와 반잠수식 시추선 2척에 대한 수주계약 체결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수주금액은 약 11억달러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중공업 역시 지난 24일 미주지역의 한 선주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약 11억달러에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조선사들의 잇따른 해양플랜트 수주는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심해 유전 개발이 유례없이 활발해 해당 선박들의 용선료가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현재 현대중공업 3척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5척, 대우조선해양 4척 등 국내 대형조선사들이 보유한 드릴십 옵션분 12척에 대한 계약도 곧 뒤따르는 등 해양플랜트 수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그 밖에 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9시부터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기름값 인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