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재테크 "어렵지 않아요"

입력 2012-02-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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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은 신입사원 때 첫 월급 얼마나 받으셨나요? 여기저기 쓸 곳도 많지만 사회 초년생일 수록 재테크 습관부터 들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금융상품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보다 쉽게 재테크 하는 법, 김종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말 IT기업에 입사해 한창 업무를 배우고 있는 이진한씨와 김진경씨.

첫 월급을 받아 설레지만 재테크는 아직 먼 일인 것 같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이진한씨는 월세와 같은 지출이 많아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인터뷰> 이진한 씨/ 새내기 직장인

"일단은 당장 지낼 곳이 필요하니까 집과 관련된 집세라든가 그런 부분에서 지출이 좀 문제가 될 거 같구요."

대학등록금에 목돈을 쏟아부은 김진경씨도 비슷한 고민입니다.

인터뷰> 김진경 씨 / 새내기 직장인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들이 전부다 등록금을 내게돼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정보가 부족한게 가장 큰 고민이고요”

새내기 직장인들이 처음부터 많은 돈을 굴리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투자계획을 세우면 목돈 마련하는게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사회 초년생들이 접근하기 쉬운 투자방법은 역시 적금입니다.

은행에 따라 2-30대를 대상으로 최고 4.5%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거나 스마트폰 전용 상품까지 나와 있습니다.

적금이나 CMA의 수익률이 아쉽다면 국내나 해외 주식 등에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도 대안입니다.

인터뷰> 조정익 대우증권 투자컨설팀장

"적립식이라는 것은 아무리 위험자산이라고 하더라도 정점에서 시작하더라도 저점을 지나서 일부만 올라오더라도 항상 수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지난 2009년 1월부터 3년간 적금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4.9%. 반면 같은기간 매달 30만원씩 적립식펀드에 투자했을 경우 수익률은 최대 12.3%로 두 배 넘게 차이납니다.

특히 연금펀드는 신입사원때 투자하기 적절한 상품으로 꼽힙니다.

노후 대비만이 아니라 10년 이상 투자하면 최대 400만원의 세제 혜택에 높은 수익률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습관을 들이는 것도 신입사원이 고려할 요소입니다.

인터뷰> 김태훈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과장

"확실한 목적자금을 위해서 저축자금이나 적립식 펀드의 자금을 마련하시고 나머지를 소비하는 그런 습관자체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밖에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해 무리한 지출을 줄이는 것도 목돈 마련에 도움이 됩니다.

클로징> 김종학 기자

“투자할 금액도 적고, 어려워만 보이는 재테크.

하지만 사회 초년생이라도 투자목적은 무엇인지, 내게 맞는 상품은 어떤 것인지 발품을 판다면 실패없이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WOW-TV NEWS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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