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앵커 > 윔블던 현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국내주가와 채권 값의 흐름을 쥐고 있는 외국인 자금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해 보겠다. 크게 유동성흐름부터 짚고 넘어가보겠다. 유럽중앙은행의 2차 장기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된다. 대출 프로그램 얼마나 풀리는지 확인해 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다우지수가 종가 수준으로 13000 기록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2차 장기대출 프로그램 국내증시 참여자 입장에서 이게 더 관심이 되지 않겠나 한다. 어차피 이번에 1월, 2월 증시모습에 있어서는 작년 12월에 추진했던 유럽중앙은행의 LTRO 장기대출 프로그램이 아닌가 한다. 대체로 1차 때 우리 당시 환율 기준으로 보면 700조원 정도 자금을 풀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저녁때 추진되는 2차 LTRO 아직까지 규모는 확정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위기상황이 그때보다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자금을 충분히 가져가느냐 하는 측면에서는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신뢰문제다. 그래서 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됐더라도 시장의 신뢰를 극복하는데 부진 하다면 1차 때보다 자금규모를 더 풀 것으로 보이고 어느 정도 자금을 푸는 키를 쥐고 있는 EU의 집행위원이 시장의 신뢰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판단하면 대출 프로그램의 전체 규모는 1차 때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규모는 유동적이다. 대체로 1차 때와 비슷한 규모가 되지 않겠나 하는 각도에서 국내 시장참여자들은 이 자금들을 쥐고 있는, 다 이 자금을 쥔 것은 아니지만 소피아 부인의 행방을 다시 한 번 주목하는 상황이다.
앵커 > 외국계 자금이 많이 들어오는 만큼 그 중에서도 유럽계 자금 소위 말하는 소피아 부인의 움직임을 많이 주목하라고 한다. 최근 시장에 얼마나 많이 들어왔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다우지수 마감기준으로 13000보다 소피아 부인의 행방이 더 주목되는 것은, 소피아 부인은 유로캐리자금을 주도하는 유럽의 여성들을 지칭하고 있지만 사실 한국에 들어오는 자금들은 전부 소피아 부인이 주도하는 것은 아니다. 상징적 효과에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다. 장기대출 프로그램이란 것은 은행들이 쥐고 있기 때문에 소피아 부인이 들어오는 자금보다는 더 월등하게 유럽금융사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유럽계 자본을 통칭해서 얘기하면 국내 외국인의 자금 증시부분만 따진다면 10조원 정도 이 중 60%에 해당되는 6조원 정도 유럽계 자금이다. 반면 그 동안 많이 들어왔던 미국계 자금들 3조원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단순히 이해하면 미국계 자금보다 2배 정도 많이 들어온 것이 유럽계 자금이다. 이것은 국내증시가 개설되고 난 이후 유럽계 자금들이 한국 증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에 따라 자연스럽게 국내증시를 이끌려면 소피아 부인의 행방을 읽어라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국내증시에선 조심스럽게 유럽판 윔블던 현상이 거론되고 있다.
앵커 > 최근 많이 거론되고 있는 캐리자금 그리고 국내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윔블던 현상 이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캐리자금은 금리차를 이용한 자금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원래 위기 발생 첫 년도보다 지금 4년차에는 금리차가 확실히 벌어졌다. 선진국은 대부분 제로금리 한국은 기준금리가 3.25% 브라질 이런 국가만 하더라도 9%대 이상 이렇게 되다 보니까 앉은 자리에서 미국에서 돈을 자금 차입했다가 브라질에 넣으면 수수료 떼더라도 7%P 이상 나온다는 것이다. 이런 자금들을 노리는 자금들이 캐리자금이고 캐리자금들이 주도하는 장에서 와타나베 부인 스미스 부인 소피아 부인 이런 얘기가 나온다.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금리차는 환차익과 나타난다. 국제간 자금흐름에서 피셔의 자금이동설 보면 금리차 환차익 하는데 대체로 지금의 캐리자금은 환차익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국내시장에서 외국자본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비중이 다시 34%대까지 올라오고 있다. 특히 한국의 주력기업들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기업이 되겠다. 이런 업종들은 외국인 비중이 34%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체로 50%이상 되지 않겠나 보는데 이럼에 따라 외국 자본이 국내증시에서 판치는 윔블던 현상.
3~4년 전 그때 당시 우리나라의 포스코나 이런 데 외국인 비중이 60% 이상 되다 보니 사실상 이런 외국인에 의해 한국의 기업이나 주요 금융사나 이런 것을 지배하면 결과적으로 많은 부분에 어려움을 겪지 않겠느냐 하는 차원에서 당시에도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영국 대회긴 하지만 자국 선수인 영국선수가 우승하는 횟수보다 외국인이 우승하는 횟수가 더 높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 주인인 한국사람들이 주도해야 되는데 외국인들이 주도하는 양상을 그 현상과 비유해 윔블던 효과라고 한다. 외국 자본이 많이 들어온 것은 좋지만 다른 한편으로 외국비중이 높고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일수록 외국인 비중이 높음에 따라 다시 윔블던 현상이 우려된다.
앵커 > 국내증시 최근 외국인들이 키를 과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번 2차 유럽중앙은행 장기대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국내증시에 유럽계 자금이 더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시각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보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글로벌 자금 흐름의 동향을 볼 때는 각 지역별로 수익을 내줄 수 있는 기관들이 어디일까 하는 측면에서 선진국 내부에서는 머니 무브현상에 따라 증시시장이 가장 좋다. 워렌 버핏은 단독주택이고 했는데 그것은 미국의 특성이다. 채권과 주식을 놓고 볼 때는 확실히 선진국 내부에서도 증시 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선진국 내부에서 채권에서 주식 쪽으로 머니 무브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 전체적으로 보면 수익을 내 줄 수 있는 부분이 어딜까 했을 때 역시 선진 신흥국이다. 한국, 브라질, 중국, 인도 이런 국가들이다. 그래서 지금 유럽계 자금들이 더 풀면 이런 지역으로 자금이 들어오지 않겠나 한다.
유럽계 자금이나 선진국 자본들은 대체로 금리차와 환차익을 겨냥하지만 최근 환차익을 겨냥하는 특성을 많이 갖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의 적정환율이 1070원인데 골드만삭스나 이런 데선 1040원까지 배팅하는 것 같다. 그만큼 환차익 소지가 1040원까지 간다는 얘기인데 결과적으로 유럽계 자금들은 한국이나 브라질 이런 데 자금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가능성을, 기대감을 꺾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소비자 경제학에서 보면 밥을 많이 먹은 단계다. 처음 먹을 때는 효용이 높다가도 지금은 많이 먹은 상태기 때문에 밥 한 숟가락 들어갈 때 마다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유입되는 속도나 규모는 많이 줄겠다.
앵커 > 이렇게 유럽계 자금 소피아 부인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계 자금도 국내시장에 앞으로 많이 들어올 것이란 시각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3주 전에 일본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대책 차원에서 1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푼다. 엔화 유동성을 푼다는 각도에서 한국 내부에서는 소피아 부인에서 와타나베 부인이 다시 한 번 관심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어제 우리나라 금융당국에서도 와타나베 부인이 벌써부터 우리 채권 시장에 올해 들어 150억 원 정도 순매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역시 와타나베 부인들은 최근 안정성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채권시장에 자금이 많이 들어오는 게 아닌가 한다.
일본 엔화약세 85엔에서 81엔까지 가고 있다. 금리 제로금리다. 캐리자금의 성격으로 본다면 일본이 금리가 낮고 엔화가 약세 되다 보니까 다시 일본에서 자금의 차를 일으켜 전통적으로 와타나베 부인이 투자하는 호주나 뉴질랜드 그래서 호주 유학생들 둔 자녀분들이 송금 부담이 높을 것이다. 와타나베 부인이 이런 과정에서 호주 달러가 강세가 되는 이런 모습에서 부담이 증가한다.
한국은 엔캐리 자금은 유로캐리나 달러캐리와 달리 위험성 있는 자산보다는 일본의 국내 특성상 안정성 있는 자산을 선호하다 보니 국내 증시에서는 금융시장에서는 증시보다도 채권시장에 자금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순이익 규모가 벌써 150억 원 정도 된다.
앵커 > 한국채권 시장에서는 한국판 그린스펀 수수께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린스펀 수수께끼는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어떤 게시판에 보니 용어를 만들어내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이론이라는 것은 현상에서 common sense 가 정립되기 전까지는 이론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교과서에서 나오는 용어보다도 더 빨리 가는 게 매스컴 용어다.
이것도 새로운 용어인데 최근 한국판 그린스펀 수수께끼는 한 달에 금리체계라는 것이 금리체계는 기준금리에 시장금리 더 세부적으로 간다면 기준금리, 예금금리, 대출금리 이렇게 금리체계가 형성돼야 된다. 금리체계가 잘 형성되면 기준금리를 낮췄을 때는 시장금리가 떨어져야 대출증가 소비 증가해서 경기가 금리인하 효과가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보면 한국은행이 물론 8개월 째 동결하고 있지만 기조적으로 보면 인상국면이다. 그러면 시장금리가 올라가야 물가 억제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와타나베 부인을 비롯해 차이나 머니들이 한국의 채권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채권가격 올라가고 금리는 떨어지다 보니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가 떨어진다 해서 2004년 6월 이후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그린스펀이 실물경제만 생각해 기준금리를 올렸던 것이 결과적으로 보면 시장금리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래서 그린스펀 회장조차 이 현상이 종전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다 해서 이것을 그린스펀 수수께끼라고 본다.
한국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바로 외국자본에 의한 현상이다. 결과적으로 그린스펀 수수께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장단기 금리차로 경기를 예측하는 것이 맞지 않다. 예를 들어 단기금리 낮고 장기금리 높으면 경기 회복된다. 지금 맞지 않다. 단기금리가 높고 장기금리가 낮을 때는 경기가 어렵다. 안 맞는다. 이것이 수수께끼의 부작용이다.
앵커 > 국내증시에 이렇게 유럽계 자금 일본계 자금이 계속 많이 유입될 경우 부작용도 상당할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외국 자본에 의해 들어오는 건 좋지만 국내증시에서 주인인 우리보다 외국인이 판치는 현상이 되면 많은 부작용이 있다. 그 중에서도 외국자본이 많이 들어올 때 항상 고질적으로 우려하는 것이 국부유출 문제다. 열심히 했지만 외국인이 주도하면 이것을 투자 과실을 전부 빼내가는 과정에서 국부유출 문제가 우려된다.
또 한 가지는 우량기업일수록 외국 비중이 높으면 그만큼 경영권 위협이 되는 것이다. 최근M&A가 경영권 보호냐 우호적 M&A냐 경영권 탈취냐 적대적 M&A냐. 전세계적으로 M&A가 나타난 것 보면 적대적 M&A가 많다. 적대적 M&A가 많은 쪽에서 외국인들이 높을 때는 경영권의 위협문제가 발생한다.
또 한 가지는 경제정책이 무력화되는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정부가 시그널 주면 의도대로 반응하기 위해서는 정책수용층이 우리와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자국 국민들이 많아야 한다. 그러나 투자수익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들이 있을 때는 정부가 시그널 주더라도 반대적인 측면이 나오기 때문에 경제정책이 무력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래서 외국 비중이 더 높아지기 전에 이런 부작용도 같이 선지적 대응해 외국인 비중의 긍정적 측면을 최대한 누리는 정책 모습이 필요하다.
앵커 > 최근 국내시장에서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는 외국계 자금 어떤 성향을 띄고 있는지 자세히 진단해 봤다.
앵커 > 윔블던 현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국내주가와 채권 값의 흐름을 쥐고 있는 외국인 자금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해 보겠다. 크게 유동성흐름부터 짚고 넘어가보겠다. 유럽중앙은행의 2차 장기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된다. 대출 프로그램 얼마나 풀리는지 확인해 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다우지수가 종가 수준으로 13000 기록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2차 장기대출 프로그램 국내증시 참여자 입장에서 이게 더 관심이 되지 않겠나 한다. 어차피 이번에 1월, 2월 증시모습에 있어서는 작년 12월에 추진했던 유럽중앙은행의 LTRO 장기대출 프로그램이 아닌가 한다. 대체로 1차 때 우리 당시 환율 기준으로 보면 700조원 정도 자금을 풀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저녁때 추진되는 2차 LTRO 아직까지 규모는 확정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위기상황이 그때보다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자금을 충분히 가져가느냐 하는 측면에서는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신뢰문제다. 그래서 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됐더라도 시장의 신뢰를 극복하는데 부진 하다면 1차 때보다 자금규모를 더 풀 것으로 보이고 어느 정도 자금을 푸는 키를 쥐고 있는 EU의 집행위원이 시장의 신뢰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판단하면 대출 프로그램의 전체 규모는 1차 때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규모는 유동적이다. 대체로 1차 때와 비슷한 규모가 되지 않겠나 하는 각도에서 국내 시장참여자들은 이 자금들을 쥐고 있는, 다 이 자금을 쥔 것은 아니지만 소피아 부인의 행방을 다시 한 번 주목하는 상황이다.
앵커 > 외국계 자금이 많이 들어오는 만큼 그 중에서도 유럽계 자금 소위 말하는 소피아 부인의 움직임을 많이 주목하라고 한다. 최근 시장에 얼마나 많이 들어왔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다우지수 마감기준으로 13000보다 소피아 부인의 행방이 더 주목되는 것은, 소피아 부인은 유로캐리자금을 주도하는 유럽의 여성들을 지칭하고 있지만 사실 한국에 들어오는 자금들은 전부 소피아 부인이 주도하는 것은 아니다. 상징적 효과에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다. 장기대출 프로그램이란 것은 은행들이 쥐고 있기 때문에 소피아 부인이 들어오는 자금보다는 더 월등하게 유럽금융사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유럽계 자본을 통칭해서 얘기하면 국내 외국인의 자금 증시부분만 따진다면 10조원 정도 이 중 60%에 해당되는 6조원 정도 유럽계 자금이다. 반면 그 동안 많이 들어왔던 미국계 자금들 3조원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단순히 이해하면 미국계 자금보다 2배 정도 많이 들어온 것이 유럽계 자금이다. 이것은 국내증시가 개설되고 난 이후 유럽계 자금들이 한국 증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에 따라 자연스럽게 국내증시를 이끌려면 소피아 부인의 행방을 읽어라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국내증시에선 조심스럽게 유럽판 윔블던 현상이 거론되고 있다.
앵커 > 최근 많이 거론되고 있는 캐리자금 그리고 국내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윔블던 현상 이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캐리자금은 금리차를 이용한 자금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원래 위기 발생 첫 년도보다 지금 4년차에는 금리차가 확실히 벌어졌다. 선진국은 대부분 제로금리 한국은 기준금리가 3.25% 브라질 이런 국가만 하더라도 9%대 이상 이렇게 되다 보니까 앉은 자리에서 미국에서 돈을 자금 차입했다가 브라질에 넣으면 수수료 떼더라도 7%P 이상 나온다는 것이다. 이런 자금들을 노리는 자금들이 캐리자금이고 캐리자금들이 주도하는 장에서 와타나베 부인 스미스 부인 소피아 부인 이런 얘기가 나온다.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금리차는 환차익과 나타난다. 국제간 자금흐름에서 피셔의 자금이동설 보면 금리차 환차익 하는데 대체로 지금의 캐리자금은 환차익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국내시장에서 외국자본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비중이 다시 34%대까지 올라오고 있다. 특히 한국의 주력기업들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기업이 되겠다. 이런 업종들은 외국인 비중이 34%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체로 50%이상 되지 않겠나 보는데 이럼에 따라 외국 자본이 국내증시에서 판치는 윔블던 현상.
3~4년 전 그때 당시 우리나라의 포스코나 이런 데 외국인 비중이 60% 이상 되다 보니 사실상 이런 외국인에 의해 한국의 기업이나 주요 금융사나 이런 것을 지배하면 결과적으로 많은 부분에 어려움을 겪지 않겠느냐 하는 차원에서 당시에도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영국 대회긴 하지만 자국 선수인 영국선수가 우승하는 횟수보다 외국인이 우승하는 횟수가 더 높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 주인인 한국사람들이 주도해야 되는데 외국인들이 주도하는 양상을 그 현상과 비유해 윔블던 효과라고 한다. 외국 자본이 많이 들어온 것은 좋지만 다른 한편으로 외국비중이 높고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일수록 외국인 비중이 높음에 따라 다시 윔블던 현상이 우려된다.
앵커 > 국내증시 최근 외국인들이 키를 과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번 2차 유럽중앙은행 장기대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국내증시에 유럽계 자금이 더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시각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보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글로벌 자금 흐름의 동향을 볼 때는 각 지역별로 수익을 내줄 수 있는 기관들이 어디일까 하는 측면에서 선진국 내부에서는 머니 무브현상에 따라 증시시장이 가장 좋다. 워렌 버핏은 단독주택이고 했는데 그것은 미국의 특성이다. 채권과 주식을 놓고 볼 때는 확실히 선진국 내부에서도 증시 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선진국 내부에서 채권에서 주식 쪽으로 머니 무브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 전체적으로 보면 수익을 내 줄 수 있는 부분이 어딜까 했을 때 역시 선진 신흥국이다. 한국, 브라질, 중국, 인도 이런 국가들이다. 그래서 지금 유럽계 자금들이 더 풀면 이런 지역으로 자금이 들어오지 않겠나 한다.
유럽계 자금이나 선진국 자본들은 대체로 금리차와 환차익을 겨냥하지만 최근 환차익을 겨냥하는 특성을 많이 갖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의 적정환율이 1070원인데 골드만삭스나 이런 데선 1040원까지 배팅하는 것 같다. 그만큼 환차익 소지가 1040원까지 간다는 얘기인데 결과적으로 유럽계 자금들은 한국이나 브라질 이런 데 자금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가능성을, 기대감을 꺾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소비자 경제학에서 보면 밥을 많이 먹은 단계다. 처음 먹을 때는 효용이 높다가도 지금은 많이 먹은 상태기 때문에 밥 한 숟가락 들어갈 때 마다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유입되는 속도나 규모는 많이 줄겠다.
앵커 > 이렇게 유럽계 자금 소피아 부인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계 자금도 국내시장에 앞으로 많이 들어올 것이란 시각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3주 전에 일본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대책 차원에서 1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푼다. 엔화 유동성을 푼다는 각도에서 한국 내부에서는 소피아 부인에서 와타나베 부인이 다시 한 번 관심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어제 우리나라 금융당국에서도 와타나베 부인이 벌써부터 우리 채권 시장에 올해 들어 150억 원 정도 순매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역시 와타나베 부인들은 최근 안정성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채권시장에 자금이 많이 들어오는 게 아닌가 한다.
일본 엔화약세 85엔에서 81엔까지 가고 있다. 금리 제로금리다. 캐리자금의 성격으로 본다면 일본이 금리가 낮고 엔화가 약세 되다 보니까 다시 일본에서 자금의 차를 일으켜 전통적으로 와타나베 부인이 투자하는 호주나 뉴질랜드 그래서 호주 유학생들 둔 자녀분들이 송금 부담이 높을 것이다. 와타나베 부인이 이런 과정에서 호주 달러가 강세가 되는 이런 모습에서 부담이 증가한다.
한국은 엔캐리 자금은 유로캐리나 달러캐리와 달리 위험성 있는 자산보다는 일본의 국내 특성상 안정성 있는 자산을 선호하다 보니 국내 증시에서는 금융시장에서는 증시보다도 채권시장에 자금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순이익 규모가 벌써 150억 원 정도 된다.
앵커 > 한국채권 시장에서는 한국판 그린스펀 수수께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린스펀 수수께끼는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어떤 게시판에 보니 용어를 만들어내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이론이라는 것은 현상에서 common sense 가 정립되기 전까지는 이론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교과서에서 나오는 용어보다도 더 빨리 가는 게 매스컴 용어다.
이것도 새로운 용어인데 최근 한국판 그린스펀 수수께끼는 한 달에 금리체계라는 것이 금리체계는 기준금리에 시장금리 더 세부적으로 간다면 기준금리, 예금금리, 대출금리 이렇게 금리체계가 형성돼야 된다. 금리체계가 잘 형성되면 기준금리를 낮췄을 때는 시장금리가 떨어져야 대출증가 소비 증가해서 경기가 금리인하 효과가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보면 한국은행이 물론 8개월 째 동결하고 있지만 기조적으로 보면 인상국면이다. 그러면 시장금리가 올라가야 물가 억제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와타나베 부인을 비롯해 차이나 머니들이 한국의 채권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채권가격 올라가고 금리는 떨어지다 보니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가 떨어진다 해서 2004년 6월 이후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그린스펀이 실물경제만 생각해 기준금리를 올렸던 것이 결과적으로 보면 시장금리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래서 그린스펀 회장조차 이 현상이 종전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다 해서 이것을 그린스펀 수수께끼라고 본다.
한국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바로 외국자본에 의한 현상이다. 결과적으로 그린스펀 수수께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장단기 금리차로 경기를 예측하는 것이 맞지 않다. 예를 들어 단기금리 낮고 장기금리 높으면 경기 회복된다. 지금 맞지 않다. 단기금리가 높고 장기금리가 낮을 때는 경기가 어렵다. 안 맞는다. 이것이 수수께끼의 부작용이다.
앵커 > 국내증시에 이렇게 유럽계 자금 일본계 자금이 계속 많이 유입될 경우 부작용도 상당할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외국 자본에 의해 들어오는 건 좋지만 국내증시에서 주인인 우리보다 외국인이 판치는 현상이 되면 많은 부작용이 있다. 그 중에서도 외국자본이 많이 들어올 때 항상 고질적으로 우려하는 것이 국부유출 문제다. 열심히 했지만 외국인이 주도하면 이것을 투자 과실을 전부 빼내가는 과정에서 국부유출 문제가 우려된다.
또 한 가지는 우량기업일수록 외국 비중이 높으면 그만큼 경영권 위협이 되는 것이다. 최근M&A가 경영권 보호냐 우호적 M&A냐 경영권 탈취냐 적대적 M&A냐. 전세계적으로 M&A가 나타난 것 보면 적대적 M&A가 많다. 적대적 M&A가 많은 쪽에서 외국인들이 높을 때는 경영권의 위협문제가 발생한다.
또 한 가지는 경제정책이 무력화되는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정부가 시그널 주면 의도대로 반응하기 위해서는 정책수용층이 우리와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자국 국민들이 많아야 한다. 그러나 투자수익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들이 있을 때는 정부가 시그널 주더라도 반대적인 측면이 나오기 때문에 경제정책이 무력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래서 외국 비중이 더 높아지기 전에 이런 부작용도 같이 선지적 대응해 외국인 비중의 긍정적 측면을 최대한 누리는 정책 모습이 필요하다.
앵커 > 최근 국내시장에서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는 외국계 자금 어떤 성향을 띄고 있는지 자세히 진단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