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애플 제쳤다

입력 2012-02-29 18:10   수정 2012-02-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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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최고 스마트폰상`을 받았습니다.

KT도 초고속통신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상을 거머쥐며 우리 기업들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관심이 모은 최고의 스마트폰상은 삼성전자 갤럭시S2에 돌아갔습니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 GSMA는 삼성전자 갤럭시S2에 최고 스마트폰상의 영예를 안겼습니다.

애플의 아이폰4S와 HTC의 디자이어S, 노키아 루미아800 등이 최종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지만 갤럭시S2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심사위원회 측은 “갤럭시S2는 지난해 5월 영국 출시 이후 가장 유명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부상했다”며 ‘매끈한 디자인’과 ‘우월한 멀티미디어 능력’을 선정 이유로 꼽았습니다.

지난해 시상식에서 갤럭시S를 출품했지만 애플 아이폰4에 밀렸던 삼성전자는 올해 수상으로 스마트폰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친김에 `최고 휴대폰 기업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최고 휴대폰 기업상`은 한해 휴대폰 업계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한 기업에 주는 상으로 지난해에는 대만의 HTC가 받았습니다.

초고속통신기술 분야에서는 KT가 보다폰과 화웨이 등을 제치고 최고의 상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침묵을 지켰던 국내 기업들은 1년 만에 3개 부문 정상에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한편, 태블릿 부문에서는 애플 아이패드2가 삼성 갤럭시탭10.1을 누르고 수상했고, 피처폰 부문에서는 노키아가 최고상을 받았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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