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시험, 6월부터 어려워진다

입력 2012-03-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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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에 6월부터 난이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도로주행시험에 태블릿 PC를 도입해 전자채점을 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태블릿 PC에는 10개 이상의 운전면허 시험장 인근 주행노선이 입력돼 도로주행시험 때 무작위 방식으로 선정된 노선을 운행해야 한다.

현재 노선이 지정돼 있어 해당 시험노선만 외우고 익히면 상대적으로 쉽게 합격할 수 있다.

운전면허시험 전체로 보면 장내 기능시험에서 불필요한 점검 항목이 대폭 줄어든 대신 실전이라 할 수 있는 도로주행시험 난이도가 올라가 실무 능력 위주로 평가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운전면허시험 간소화에 따라 운전면허 취득 기한은 최소 9일에서 2일로 평균 취득비용은 74만원에서 38만원으로 줄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존 도로주행시험은 채점관에 따라 주관적인 편차가 있었다"면서 "태블릿PC를 도입하면 이 같은 편차를 줄이고 좀 더 실전에 가까운 시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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