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만기 부담 선반영..이후 전략이 관건

입력 2012-03-08 15:36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이슈진단>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 3월 동시 만기를 부정적으로 봤던 이유는 하나다. 차익거래라는 것은 선물과 현물 간의 가격괴뢰를 노려 들어온 물량인데 지난 1월 옵션만기 이후부터 2월 옵션만기 사이까지 외국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차익 매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런 물량들이 3월 동시만기 때는 청산을 선택하지 않을까 하는 관점에서 3월 동시만기는 부정적이라고 했었다.

실제로 오전장 프로그램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차익거래에서는 2700억 원 정도의 매도가 출회됐고 비차익 거래에서도 780억 원 정도의 매도가 출회됐다. 오늘은 만기일이기 때문에 비차익거래에서 출회되고 있는 물량들도 만기와 관련성이 있다는 관점으로 본다면 오늘 벌써 3500억원 정도가 이미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외국인들의 차익매수 부분에 대해 롤오버 움직임이 아직까지는 그렇게 뚜렷하지 않고 장중의 청산된 물량이 단기 상향을 지니고 있는 국내자금이라는 점에서 종가부분의 리스크가 한 번 더 불거지지 않을까 한다. 그렇지만 오늘 장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어제 그제 이틀 간에 걸쳐 지수가 조정 받는 과정에서 만기 부담의 선반영 효과가 나타난 게 아닌가 한다.

우리투자증권 쪽에서는 8천억 원 규모로 만기매물 규모를 추산했다. 현재까지 3500억 원 정도 나왔으니까 절반 정도 진행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남아있는 물량 규모 물론 정확한 추산은 불가능하겠지만 실제로 오늘 청산된 물량 규모 정도로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사이즈 자체는 5천억~7천억 원 수준의 순매도로 마감하지 않을까 한다.

차익매수 쪽에서 집중했던 투자자가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차익매수는 풀어서 설명하면 주식을 매수하고 주식이라는 것은 코스피200 바스켓을 말한다. 주식을 매수하고 선물을 매도한 형태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선물매도를 롤오버하는 즉 매도 롤오버 수요가 강한 편이다.

그렇다면 매도 롤오버가 촉진되기 위해서는 선물 6월물의 가격이 고평가가 돼야 한다. 다른 말로 설명하면 6월물과 3월물 간의 가격차인 스프레드가 확대돼야만 매도 롤오버의 유리한 환경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선물 스프레드가 이론가를 상회하는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도 어느 정도 안도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외국인들의 매도 롤오버가 빠르게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까지 스프레드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 롤오버 규모는 현재 47계약 순매도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아직 그렇게 원활하게 매도 롤오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앞서 선반영 효과라는 얘기를 잠깐 했는데 파생애널리스트를 8년 정도 하고 있는데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 이 부분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나오는데 시장이 오른다든지 아니면 거꾸로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는데 시장은 빠진다든지 이럴 경우 난처한 상황에 처하는데 오늘 상승도 결국 만기 부담의 선반영이 기술적인 반등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렇지만 만기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시 이후에는 조심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한다.

앞서서도 5천억 원에서 7천억 원 수준까지 오늘 프로그램 순매매 규모를 예상했지 않나. 결국 종가 부분의 롤오버를 선택하지 않은 단기성 자금을 중심으로 매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만기 충격이 혹시 발생한다면 저가매수 관점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지 않나. 방금도 선물 6월물 특히 스프레드가 고공행진이었다고 했는데 이 부분은 뭐냐 하면 선물을 매수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얘기다.

결국 그만큼 향후 지수에 상승 쪽에 배팅하고 있는 투자자가 많다는 얘기니까 상승 추세는 아직까지는 지속되고 있다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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