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 저축은행 검사마무리.. 현 상황은?

입력 2012-03-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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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업정지를 유예받은 네 곳의 저축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대상 저축은행들은 경영개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금감원은 이들의 부실여부를 면밀히 살피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은 저축은행들이 경영개선을 위해 막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주까지 이들 4곳 저축은행의 검사를 마무리 하고 다음달안에 추가 퇴출 대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선 대형저축은행 2곳은 경영개선 자구계획 이행 상황이 원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대형 저축은행의 경우, 추진 중인 계열사 매각에 관심을 보이는 인수자들이 속속 문을 두드리고 있고 채권 매각도 계획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B 대형 저축은행은 최근 계열사 매각에 성공해 상당한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B 저축은행 관계자

"보유 부동산 매각과 계열사 매각으로 재정상태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BIS는 1% 상승효과가 있을 것 같다"

나머지 2곳은 계획대로 개선작업이 무난히 진행중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퇴출된 저축은행들이 과거 영업정지 당일까지 사실을 숨긴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계열 골프장 매각을 추진중인 C저축은행의 관계자는 “이미 중도금의 일부를 받았고 오는 5월까지 거래를 마무리 할 수 있다”며 경영개선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적기시정조치 유예 대상 저축은행들이 자구계획 이행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는 가운데 금감원은 검사내용을 바탕으로 이들의 퇴출여부를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입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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