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날개 단 삼성전자, 주가도 '훨훨'

입력 2012-04-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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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의 주가가 거침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실적발표일에 주가가 하락하는 징크스마저 깼는데, 삼성전자 주식 보유하고 계시다면 장기간 들고가도 좋겠습니다.

김종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6일) 삼성전자 주가는어제보다 0.15%오른 133만2천원을 기록해 최고가에 다시 근접했습니다.

지난해 8월 67만원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7일 130만원, 이번달 4일에는 장중 135만원까지 찍으며 거침없이 올랐습니다.

여기에 매년 실적발표 때마다 주가가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징크스마저 깨면서 시장에 장밋빛 전망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강호 / 대신증권 기업분석부 팀장

"삼성전자 내부적인 수익성의 퀄리티를 봤을 때 2분기와 3분기도 1분기보다 이익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삼선전자 전략은 장기적으로 계속 갖고가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의 중장기 전망이 밝다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기엔 이르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우선 애플과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스마트폰 부문에서 28.2%의 점유율 기록해 승자독식 효과가 커질 거란 평가입니다.

하반기 PC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과 최근 합병을 발표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 기대감도 긍정적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환 /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주요 수출품들이 전세계적으로 지배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고 그리고 2분기, 3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기조 유효하다라고.."

이런 이유로 증권사들은 지난달부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려잡았습니다.

KDB대우증권이 150만원, 동양증권이 160만원을 제시했고, 외국계 증권사인 BoA메릴린치는 무려 200만원까지 제시했습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너무 올라있는 점이 부담이라며 2분기 이후 실적에 따라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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