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시장이 주목하던 소식이 많았던 하루인데요. 일부 호재에도 시장은 큰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글로벌 주요 소식 호재와 악재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스페인이 2년물과 10년물 장기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금융기관, 모간스탠리와 BOA가 동반 실적 호조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의 주택거래건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 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8만 6천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선기기 반도체 회사인 퀄컴의 공급 부족 이슈로 애플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앵커> 스페인 장기 국채발행,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 같네요?
<기자> 네, 스페인은 이번주 두차례, 지난 17일과 19일 국채발행이 있었는데요.
현지시간 19일 있었던 장기 국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모습입니다. 이날 발행에 성공한 국채 물량은 목표했던 25억유로를 초과 달성하는 25억4천만유로어치이고요. 응찰규모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지만, 우려했던 ‘심리적 저항선’ 6%는 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재무부는 10년물 발행금리가 지난 1월의 5.403%보다 높은 5.743%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은 예상던 인상 수준이라며 구제금융 우려가 다소 해소됐다고 안도했습니다.
우려했던 디폴트 상황은 막은 것인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편이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유럽중앙은행의 개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한 모습입니다.
한편 이날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도 105억유로어치의 중기 국채를 무난히 발행했습니다.
<앵커> 어닝시즌, 오늘도 좋은 성적을 보여준 기업들이 많네요?
<기자> 많은 기업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인 모간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동반 실적 호조를 보였는데요. 모간스탠리는 올 1분기 지난해 50센트 손실을 크게 웃도는 주당 6센트 손실을 기록했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1분기 중 순익이 주당 31센트로 전년동기의 23센트보다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상황이 개선되고 미국 경제 지표가 호전되면서 트레이딩 실적이 늘어난 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 외에도 오늘 버라이존과 필립모리스, 다우지수에 상장된 유일한 보험사 트래블러스도 모두 예상을 상회하는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알코아가 어닝시즌의 막을 올린 이후 지금까지 발표한 S&P500 기업들은 5개 가운데 4개 이상이 예상을 넘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어닝시즌 소식에도 증시는 좀 잠잠한 모습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오늘 시장에는 제조업과 주택, 고용 지표들이 많이 반영된 건가요?
<기자> 아직 유럽이 주도하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실망감을 자아낸 측면이 더 크게 반영된 것 같습니다.
먼저 미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는 좋았습니다. 전달보다 0.3% 상승한 95.7을 나타내며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하지만 주택거래건수는 2개월 연속 감소했고,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 수도 한 주 만에 다시 소폭의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과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오늘 해외 증시시장에서 스페인 국채발행 성공과 어닝시즌의 호재를 상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 경제 이슈였습니다.
<기자> 시장이 주목하던 소식이 많았던 하루인데요. 일부 호재에도 시장은 큰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글로벌 주요 소식 호재와 악재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스페인이 2년물과 10년물 장기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금융기관, 모간스탠리와 BOA가 동반 실적 호조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의 주택거래건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 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8만 6천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선기기 반도체 회사인 퀄컴의 공급 부족 이슈로 애플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앵커> 스페인 장기 국채발행,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 같네요?
<기자> 네, 스페인은 이번주 두차례, 지난 17일과 19일 국채발행이 있었는데요.
현지시간 19일 있었던 장기 국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모습입니다. 이날 발행에 성공한 국채 물량은 목표했던 25억유로를 초과 달성하는 25억4천만유로어치이고요. 응찰규모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지만, 우려했던 ‘심리적 저항선’ 6%는 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재무부는 10년물 발행금리가 지난 1월의 5.403%보다 높은 5.743%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은 예상던 인상 수준이라며 구제금융 우려가 다소 해소됐다고 안도했습니다.
우려했던 디폴트 상황은 막은 것인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편이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유럽중앙은행의 개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한 모습입니다.
한편 이날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도 105억유로어치의 중기 국채를 무난히 발행했습니다.
<앵커> 어닝시즌, 오늘도 좋은 성적을 보여준 기업들이 많네요?
<기자> 많은 기업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인 모간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동반 실적 호조를 보였는데요. 모간스탠리는 올 1분기 지난해 50센트 손실을 크게 웃도는 주당 6센트 손실을 기록했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1분기 중 순익이 주당 31센트로 전년동기의 23센트보다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상황이 개선되고 미국 경제 지표가 호전되면서 트레이딩 실적이 늘어난 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 외에도 오늘 버라이존과 필립모리스, 다우지수에 상장된 유일한 보험사 트래블러스도 모두 예상을 상회하는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알코아가 어닝시즌의 막을 올린 이후 지금까지 발표한 S&P500 기업들은 5개 가운데 4개 이상이 예상을 넘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어닝시즌 소식에도 증시는 좀 잠잠한 모습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오늘 시장에는 제조업과 주택, 고용 지표들이 많이 반영된 건가요?
<기자> 아직 유럽이 주도하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실망감을 자아낸 측면이 더 크게 반영된 것 같습니다.
먼저 미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는 좋았습니다. 전달보다 0.3% 상승한 95.7을 나타내며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하지만 주택거래건수는 2개월 연속 감소했고,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 수도 한 주 만에 다시 소폭의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과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오늘 해외 증시시장에서 스페인 국채발행 성공과 어닝시즌의 호재를 상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 경제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