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원전부품 납품 비리 철저히 조사"

입력 2012-05-0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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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얼마전 발생한 고리 1호기 사건을 은폐한 일이나 원전 부품 납품과 관련된 비리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로서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묻고 근본적인 제도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울진 원자력 1, 2호기 기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 원전의 효율성은 세계 최고이고 안전에 있어서도 최고 기준을 준수하고 있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내가 지킨다는 관계자들의 높은 책임감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신울진 원전이 우리나라 기술과 핵심 기자재로 만들어진 데 대해 "원자력 발전을 시작한 지 불과 40여년 만에 마침내 원전기술 자립의 꿈을 이뤘다"고 평가한 후 "올해를 시작으로 100% 원전기술 자립을 달성하고 원전 5대 강국 반열에 진입함으로써 세계 열강과 원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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