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협력업체 직원도 내 가족처럼'..택배기사 자녀 학자금 지원

입력 2012-05-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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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물류계열사인 CJ대한통운과 CJ GLS가 협력업체 소속 택배기사 1천564명의 자녀 2천3명을 대상으로 연간 12억5천만원 규모의 학자금을 지원합니다.

정규 직원이 아닌 협력업체 직원의 복지를 위해 학자금을 지원하는 사례는 사실상 처음으로 대·중소기업간 상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입니다.

CJ의 협력업체 택배기사 자녀 학자금 지원 대상은 CJ대한통운과 CJ GLS에서 최소 1년 이상 근속 중인 택배기사의 자녀들입니다.

연간 기준으로 대학생 자녀 150만원, 고등학생 80만원, 중학생 20만원을 받게 되며 일인당 두 자녀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받는 택배기사 자격은 중 고등학생의 경우 1년 이상 근속자, 대학생의 경우 5년 이상 근속자입니다.

CJ그룹 관계자는 "매일 현장을 누비며 고객들과 직접 대면하는 택배기사는 비록 소속은 협력업체여도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상대적으로 근로조건이 취약한 협력업체 직원들을 배려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불황일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기업이 외면하면 안 된다"고 강조해온 CJ 이재현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고 CJ그룹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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