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 앞두고 외국인 선물매도 의미는?"

입력 2012-05-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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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시시비비 시즌3>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그리스 문제는 방향성은 아니다. 전체적인 변동성 요인이다. 어제도 그리스 요인 때문에 해외증시가 장중 굉장히 많이 출렁였다. 근본적으로 봤을 때 프랑스까지 전체적으로 전이되는 흐름이 안 나타나면 실제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런 부분들은 시장충격이 그렇게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유로존 전체로 확산될까 우려되므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특히 요즘 유럽 전체적인 트렌드가 IMF에서도 이야기를 하듯 긴축에서 성장 구조로 바뀌고 있다. 4월 초에도 언급했듯 정책적인 변화가 상당히 불확실성으로 작용되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그리스 채권을 로스컷하고 계속 은행들이 손실반영을 다 마무리한 상황이다. 실제로 그리스에 문제가 생긴다 해도 은행권으로 전이될 수 있는 위험이 극히 작아졌다.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해 드라크마 체제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리스 국민들이 받아야 하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모두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유로존 탈퇴 시나리오는 자의적으로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노이즈가 발생되지만 최악의 국면은 피하는 쪽을 시나리오로 계산하고 있다.

그리스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포르투갈, 포르투갈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이 연결고리를 중간에서 끊는 역할이 곧 필요하다. 그리스 국채의 경우 상당 부분 손실반영을 마무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은 다소 노이즈가 발생되고 있지만 프랑스까지 전이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싣고 싶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오늘 핵심적인 키워드가 외국인 수급 확인이다. 수급에서 보면 주식은 의미가 없고 파생에 강하다. 사실 이것이 이슈가 아니고 엄밀히 말하면 시장에서 답을 찾자는 것이다. 4월 처음 시시비비를 시작할 때 언급했었다. 요즘은 외부적으로 나오는 해외지표나 경제지표를 보면 시장의 답이 안 보인다. 개인투자자와는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에서 매매도 하고 운용도 하며 시장을 본다. 오히려 단순하게 보면 시장이 굉장히 쉽게 보인다. 이런 구간에서는 자꾸 어렵게 시장을 보고 어려운 부분들을 가져와서 보면 간단한 것도 훨씬 어려워 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어제 해외증시를 보자. 지금 형태에서 다우와 나스닥을 보면 어제는 야간선물도 봐야 되고 주식선물을 봐야 하며 헷지요인도 봐야 한다. 어제 밤 11시 20분까지 장중 200포인트를 하락했다. 그리고 장중 나스닥은 57포인트 하락했다가 당겼는데 굉장히 강력하게 당겼다. 보통 이런 모습이 주식시장에도 많이 나온다. 소위 1등주라고 이야기하는 종목들이 빠져버리면 모든 방송에 나오는 전문가나 투자자가 보기에 팔아야 될 타이밍이라고 생각할 때 급반등이 나온다. 예전의 시장상황과는 완전히 다르다. 지금 흐름에서 시장을 이전에 봤던 형태의 각도로, 여러 가지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 자체를 해석하면 자꾸 노이즈에 빠져버리고 타이밍을 놓쳐버린다는 것이다.

외국인 수급을 보자. 전일 외국인 수급이다. 현물은 3200억 정도 매도했는데 크지 않다. 왜 크지 않느냐면 1~3월에 10조 정도 매수를 했고 4~5월에 빠진 것이 1조 정도다. 실질적으로 외국인들은 크게 빠진 형태는 아니다. 그리고 코스닥도 최근 들어 기관이 받치고 있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데 문제는 어제 외국인들이 주간선물에서 4964계약을 매수했다가 야간선물에서 1377계약을 빼버렸다.

선물을 어제 계속 언급했지만 선물을 보면 외국인들은 크게 많이 빠진 형태는 아니다. 그리고 코스닥도 최근은 기관이 받치고 있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데 문제는 어제 외국인들이 주간선물에서 4964계약을 매수했다가 야간선물에서 1377계약을 또 뺐다. 선물을 보면 주간선물 누적에서 지난 만기까지 8800계약, 어제는 1만 2000계약이었다. 그리고 롤오버 예상치는 약 4000계약이고 야간선물 누적포지션이 8400계약이다. 생각이나 했겠는가. 야간선물은 지금까지는 없는 시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주간선물의 지난 만기 때 누적과 야간선물의 지난 만기 때 누적이 8800계약으로 거의 같아졌다.

지금까지 놓치고 있던 이 모든 숨겨진 지표들이 오히려 경제지표보다 시장에 더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선물 포지션 합계가 2만 1234계약인데 실질적으로 레버리지를 다 제외하고 본다면 2조 5000억 정도가 밑에 공매도를 친 형태다. 선물은 주식과는 달라서 현물시장에 영향을 못 미치는 형태에서는 외국인들이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시장에 변동성 요인을 가져갈 수 있고 이 요인에 따라 시장이 출렁거릴 수 있는 흐름을 만들 수 있다.

이런 형태가 다음 달 만기 때까지 어떤 형태로 해소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엄격하게 이야기하면 현물은 10조 정도 가만히 있고 빠진 것이 1조 정도 빠졌는데 선물은 2만 계약 정도 나와있기 때문에 현물이 팔아야만 추세가 꺾인 형태이지만 선물은 매도를 치고 있고 현물은 오히려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지극히 변동성이다.

그런데 변동성이 왜 어렵냐면 그 변동성 자체가 예상치 못한 시점에서 너무 크게 나타난다. 차트가 좋고 이제는 살아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면 그때 한번 죽여버린다. 죽이는 수준이 엄청나게 크다. 그러다가 업종 차별화 되니 우량주가 빠질 때 7%씩 빠져버리니까 대응이 안 되는 것이다. 이럴 때는 굉장히 단순하게 섹터를 주목해 갈 필요가 있다. 조금 뒤에 전략을 볼 때 어떤 형태로 접근해야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지 설명하겠다.

지금 미국증시가 예전의 고점에서 계속 내려왔기 때문에 매매한 사람은 다 공감할 것이다. 이런 형태에서 만약 바닥권에서 장중 변동성이 굉장히 클 때, 고점에서 장중변동성이 크거나 바닥에서 크게 되면 바닥을 찍었다고 하고 고점에서 장중 변동성이 크면 고점이 다가왔다고 한다. 지금 해외증시를 보면 고점이나 바닥이 아니다. 3분의 2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변동성이 커진 것이다.

여기서 봐야 될 것은 보통 이런 형태에서 200포인트나 57포인트 떨어졌다가 급반등을 했을 경우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다음이 중요하다. 이 다음에 실질적으로 얼마나 자주 견디는가에 대한 부분이 중요한 것인데 만약 200포인트에서 쭉 당겨놓고 2, 3일 동안 연속적으로 빠져버리면 반등한 의미가 없다. 이런 것이 운영하는 사람들이 보통 이야기하는 진행과정에서 나오는 힘의 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런 형태는 굉장히 불안한 요소를 갖고 있다. 이 불안한 것이 시장에서 추세로 이어질지 안 이어질지는 이제부터 다우, 나스닥, 해외증시 다 봐야 하며 우리증시도 봐야 한다.

어제의 200포인트, 57포인트는 정말 대단한 하락이었다. 이런 흐름이 다르다. 우리 증시도 처음에 이야기했다. 5월은 굉장히 중요한 달이다. 변동성이 굉장히 심하게 나타나지만 5월에 잘만 하면 바닥을 잡을 수 있는. 5월에 바닥을 잡아 6월에 당길 수 있으면 연중 바닥이 될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5월, 6월 못 잡으면 올해 적어도 9월까지 시장에 없다고 볼 수 있는 변곡점이다. 해외증시도 변곡점에서 나타난다. 지금부터는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전일 미 증시 거래량이 4월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거래량이 최대치를 찍었다는 것은 어제 매수와 매도의 충돌이 나왔다는 것이다. 전날 시장에서도 밑꼬리가 길게 달렸고 전전날 시장에서도 밑꼬리가 길게 달렸으면 오늘 방향성이 중요하다. 하락으로 열리느냐, 상승으로 열리느냐, 만약 상승으로 열리면 이틀 간의 밑꼬리의 힘만큼 상승의 힘이 실릴 것이고 오늘 밤에 다시 음봉처리되면 이틀 간 밑꼬리가 그만큼 힘겨웠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부분 오늘 저녁 미국장에서 확인하자.

외국인들이 선물은 많이 때리고 있다. 당연한 것이다. 10조 정도 현물을 매수해 놓았는데 지금 2조 정도 선물로 헷지 나가는 것은 당연한 전략이다. 그리고 양방향 이익극대화를 쓰고 있기 때문에 현물시장이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삼성전자, 현대차 그룹이 안 빠진다. 지금 시장은 밀리고 있는 포지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선물시장에서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포지션을 추구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헷지 포지션이고 두 번째로는 단기적인 이익 극대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개별종목을 보자. 최근 코스닥지수 거래소보다 강한 모습이 계속 나오고 있다. 어제는 삼성전자도 외국인들이 1000억 원 정도 팔았다. 전전일에는 1500억 정도 팔았다. 현대차그룹도 어제 완성차는 약했다. 밑에 있는 현대위아나 성호하이텍, 에스엘 등이 강하게 움직였다. 삼성전자가 약했지만 SDI나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제일모직은 강하게 올랐다. 빅2의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대안주가 견조한 형식이다. 1930 밑으로 마지노선을 훼손하지 않는다면 쫓아가서 팔지는 말라.

코스피 일별 추이를 통해 보면 5월 들어 코스닥시장이 더 많이 오르기 시작한다. 전일에도 코스닥은 1.56% 올랐고 전일 거래소는 0.54% 올랐다. 거래대금 추이는 거래대금이 계속 줄고 있는 거래소와 다르게 코스닥시장은 거래대금이 조금씩 늘고 있다. 이 부분도 놓쳐서는 안 된다. 코스닥시장의 매도 클라이막스가 지났다고 보이고 어제 전일 아몰레드 테마를 봤을 것이다. 밀린 숙제는 하기 마련이다. 방학이 끝나면 밀린 숙제 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정도 많이 빠져있는 쪽의 주식들, 모멘텀이 살아있는 주식들은 올라오기 마련이다.

삼성전자 수급도 보자. 삼성전자 수급을 보면 충돌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매도하고 있고 기관들은 매수에 나서고 있다. 빅2의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교한다면 삼성전자부터 팔라고 했던 것이 이 부분이다. 지금 결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6월 MSCI 지수편입을 약간 불확실하게 보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보도가 있는 편이다. 삼성전자의 추가수요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만기일을 앞두고 있는데 인덱스펀드는 최저 편입비를 달리고 있고 삼성전자는 최고 시총비중을 달리고 있다. 원달러가 여기서 흔들린다면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이 삼성전자를 파는 일이다. 이 부분을 참고해 봐야 한다. 삼성전자의 의존도가 줄어들면 당연히 밑에 있는 대안주가 올라오기 마련이다.

어제 매수, 매도한 종목들을 같이 보자. 기관들이다. 단기적인 시세에 기관들 매입종목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어제 매도상위 종목을 보면 모디스, 기아차, 글로비스 등 꽤 많이 보인다. 과거같으면 삼성전자, 현대차 그룹이 이 위에 올라와 있고 나머지 화학주가 밑으로 매도세에 빠져 있는 모습이었는데 어제 보면 현대차, 기아차보다 현대위아를 많이 샀고 삼성전자보다 SDI를 많이 샀다. 그리고 밑에는 평소 안 보이던 종목이 많이 보인다. 아몰레드의 AP시스템이나 장비주의 원익아이피에스다. 셀트리온은 공매도 가지고 말이 많은데 이 가격에 있어서는 안 되는 주식이다. 셀트리온도 전일 양매수로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식으로 보면 분명히 빅2 의존도가 줄어들었다. 개별종목화 장세가 슬슬 준비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3일간 기관들이 코스닥시장에서 매입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몰레드는 전일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 예상이 맞다면 5월 힘든 구간을 지나고 나서 돌아오는 6월 시장은 종목장이다. 종목장에서 가장 좋은 메리트는 가격이 싸고 가치가 있는 주식이다. 지금 현재 그런 주식들이 슬슬 움직이고 있다. 시장의 마지노선인 1930포인트 훼손하지 않는 이상 시장은 여전히 할만 하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장 팀장이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를 헷지라고 했는데 맞는 이야기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현물 10조에 대해 헷지하는데 문제는 헷지하면서 우리 시장에서 항상 문제가 되었던 것은 항상 2만 계약 이상 헷지를 해 놓으면 강한 변동성이 아래 방향으로 나온다. 거기에 개인투자자가 실제 매매하면서 다 당한다. 실제 매매하는 입장에서는 헷지가 그냥 헷지가 아니라 굉장히 매매하는 시점에서 힘든 헷지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헷지가 되는데 헷지를 해 놓고 아래 방향으로 밀어버리면 위에서 샀던 사람은 굉장히 고뇌한다. 투자전략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처음 시작하면서 무조건 싸게하거나 저가매수, 추격매수 안 된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외국인들이 만약 시장이 2100, 2200까지 올릴 것 같으면 현물은 다 샀다. 제일 먼저 헷지부터 풀 것이다. 파생을 보라는 이야기다. 외국인 선물 포지션에 대한 파생이 풀리는지를 보면 답이 보인다.

똑같은 관점에서 대형주 장세다. 최근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확실히 아래쪽이 많이 나타난다. 거래소보다는 코스닥이 확실히 많이 잡아줬다. 코스닥 ADR지표 60 찍으면서 역사적 바닥을 찍었다고 이야기했는데 확실히 코스닥에서 괜찮은 종목의 반등이 잘 나타나고 있다. 거래소도 이전의 강한 종목보다는 낙폭과대 종목이 잘 나타난다.

문제는 6월 개별종목 장세가 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적어도 5월에 1980선 위까지는 올려놔야 된다는 것이다. 만약 5월에 1900선이 훼손되어 1910선, 1920선 밑으로 내려가면 개별주 종목 못 나타난다. 이런 부분들을 잘 생각해 이번 주가 굉장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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