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경제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제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는데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정부가 어제(10일) 강남3구의 투기구역 해제 등을 포함한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분양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는데요.
정부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설주들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중소형 건설사인 한일건설과 일성건설 등이 3% 넘게 올랐고 대형주 중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1%대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보합에 머물렀고 현대산업개발과 계룡건설, 동양건설 등은 오히려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건설주들이 혼조세를 보인 것은 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 올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많기 때문인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로 강남 3구가 투기지역에서 해제돼 거래가 늘 것으로 보이지만 건설업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건설사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매매가격이 올라가면서 분양가가 상승해야 하는데요.
이번 부동산 대책에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와 취득세 인하 등 매매 활성화를 끌어낼 수 있는 알맹이들이 빠져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장에서 건설주들의 주가흐름이 어떻게 이어질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동반성장지수가 발표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5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했습니다.
동반위는 기업들의 반발을 의식해 합산점수를 순위별로 공개하는 대신 우수와 양호, 보통, 개선 등 네 등급으로 분류했는데요.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6곳입니다.
반면 동부건설과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7개 기업은 상대적으로 상생협력 노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하위 등급에 속한 기업들은 결과를 수긍하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업종별 특성과 시황을 감안하지 않고 동일 기준으로 평가하다보니 객관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입니다.
이날 발표를 보면 작년 실적이 좋았던 자동차와 전자 업체들이 대거 상위 등급에 포함된 반면 실적이 부진했던 건설과 조선, IT 유통 업체들은 대부분 하위권으로 밀렸는데요.
하지만 주가는 이와 반대였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 등 상위등급을 받은 기업들의 주가는 답보상태거나 오히려 하락한 반면 동부건설과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하위등급에 속한 기업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장에서 상위등급을 받은 기업과 하위등급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변동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동국제강이 포항 1공장을 폐쇄한다고요?
<기자>
네, 국내 3위 철강업체인 동국제강이 포항 1후판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 10일부터 포항 1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따라 동국제강의 후판 생산능력은 연간 440만톤에서 340만톤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지난해 4월 톤당 111만원이던 후판가격은 현재 8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는데요.
중국과 일본 철강회사들이 원가 수준으로 제품을 한국에 수출하면서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조선업체들의 후판 구매량은 줄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선박 발주량이 급감하고 있는 데다 후판이 덜 들어가는 해양 플랜트 수주에 집중하고 있어선데요.
이 때문에 포스코도 포항 1후판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선박용 엔진 생산업체인 두산엔진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 공장 가운데 경남 창원 4공장 가동을 중단했는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조선업계의 일반 상선 수주가 지난해 말부터 크게 감소하면서 전·후방산업에 연쇄 파장이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대표적인 철강업체로는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 고려아연,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대한제강 등이 있는데요.
오늘 이들 기업들의 주가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오늘은 삼화페인트와 강원랜드, 다음과 에스에프에이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습니다.
특히 방금 전 실적발표 한 다음은 모바일 광고 성장과 게임부문 매출 확대에 힘입어 4분기 연속 1천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검색광고 매출감소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1.3%, 17.8% 감소했습니다.
실적 발표에 따라 나머지 기업들의 주가도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조금 전인 8시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가 진행중이고요.
오후 7시부터는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오상혁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경제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제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는데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정부가 어제(10일) 강남3구의 투기구역 해제 등을 포함한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분양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는데요.
정부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설주들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중소형 건설사인 한일건설과 일성건설 등이 3% 넘게 올랐고 대형주 중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1%대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보합에 머물렀고 현대산업개발과 계룡건설, 동양건설 등은 오히려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건설주들이 혼조세를 보인 것은 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 올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많기 때문인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로 강남 3구가 투기지역에서 해제돼 거래가 늘 것으로 보이지만 건설업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건설사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매매가격이 올라가면서 분양가가 상승해야 하는데요.
이번 부동산 대책에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와 취득세 인하 등 매매 활성화를 끌어낼 수 있는 알맹이들이 빠져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장에서 건설주들의 주가흐름이 어떻게 이어질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동반성장지수가 발표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5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했습니다.
동반위는 기업들의 반발을 의식해 합산점수를 순위별로 공개하는 대신 우수와 양호, 보통, 개선 등 네 등급으로 분류했는데요.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6곳입니다.
반면 동부건설과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7개 기업은 상대적으로 상생협력 노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하위 등급에 속한 기업들은 결과를 수긍하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업종별 특성과 시황을 감안하지 않고 동일 기준으로 평가하다보니 객관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입니다.
이날 발표를 보면 작년 실적이 좋았던 자동차와 전자 업체들이 대거 상위 등급에 포함된 반면 실적이 부진했던 건설과 조선, IT 유통 업체들은 대부분 하위권으로 밀렸는데요.
하지만 주가는 이와 반대였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 등 상위등급을 받은 기업들의 주가는 답보상태거나 오히려 하락한 반면 동부건설과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하위등급에 속한 기업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장에서 상위등급을 받은 기업과 하위등급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변동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동국제강이 포항 1공장을 폐쇄한다고요?
<기자>
네, 국내 3위 철강업체인 동국제강이 포항 1후판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 10일부터 포항 1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따라 동국제강의 후판 생산능력은 연간 440만톤에서 340만톤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지난해 4월 톤당 111만원이던 후판가격은 현재 8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는데요.
중국과 일본 철강회사들이 원가 수준으로 제품을 한국에 수출하면서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조선업체들의 후판 구매량은 줄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선박 발주량이 급감하고 있는 데다 후판이 덜 들어가는 해양 플랜트 수주에 집중하고 있어선데요.
이 때문에 포스코도 포항 1후판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선박용 엔진 생산업체인 두산엔진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 공장 가운데 경남 창원 4공장 가동을 중단했는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조선업계의 일반 상선 수주가 지난해 말부터 크게 감소하면서 전·후방산업에 연쇄 파장이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대표적인 철강업체로는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 고려아연,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대한제강 등이 있는데요.
오늘 이들 기업들의 주가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오늘은 삼화페인트와 강원랜드, 다음과 에스에프에이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습니다.
특히 방금 전 실적발표 한 다음은 모바일 광고 성장과 게임부문 매출 확대에 힘입어 4분기 연속 1천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검색광고 매출감소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1.3%, 17.8% 감소했습니다.
실적 발표에 따라 나머지 기업들의 주가도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조금 전인 8시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가 진행중이고요.
오후 7시부터는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오상혁 기자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