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개선에도 물가불안 산적

입력 2012-05-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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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으로 올라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소비심리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물가는 공공요금 인상 등 불안요인이 산적해 있어 안심하기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넉 달 연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 CSI는 105로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물가 수준을 가늠해볼수 있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한 풀 꺾였습니다.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하반기 경기인식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가 불안요인은 여전합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농축수산물·가공식품·공공요금·개인서비스 요금 등 물가 불안요인은 산적해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그간 자제되었던 공공요금에 대해서는 다른 부문으로의 파급효과, 에너지 수요절감 필요성 등 정책목표를 감안하여 검토하겠습니다.”

아무리 자구적인 공기업의 비용절감 노력이 전제된다 하더라도 전기요금 인상은 물가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가장 큽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는 수급불안 요인 점검과 대응, 경쟁촉진, 시장·유통구조 개선 등 그동안의 노력을 꾸준히 계속하겠습니다.”

물가 안정 기조를 틈 바 최근 1년새 세번째 인상 예정인 전기요금이 하반기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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