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에 강판공장 준공..연 45만톤 생산

입력 2012-05-29 10:20  

포스코가 인도에 첫번째 철강 생산기지를 준공, 자동차강판 생산에서 코일센터 가공, 판매까지의 고객서비스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포스코는 28일 인도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연산45만톤 규모의 자동차, 가전용 고급소재인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CGL준공으로 현재 가동 중인 멕시코 CGL과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중국 광둥 CGL 과 더불어,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포스코의 자동차용 고급강판 현지 생산 공급 체제구축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고 회사 측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김중근 주 인도 한국대사, 폭스바겐 등 현지 고객사 등 관계자 270 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 마하라슈트라는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가전용 강판 생산을 통해 마하라슈트라주가 자동차 산업 등 관련 부품의 글로벌 핵심기지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아연도금강판과 아연도금후 고온으로 가열해 강판표면에 철-아연합금층을 생성시킨 아연도금합금강판을 생산해 인도시장과 해외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생산에 필요한 소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지에서 조달하게 됩니다.

포스코는 원료와 시장을 함께 보유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에서 사업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오디샤주를 비롯한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선 하공정 중심으로 상업생산을 하면서 상공정 프로젝트를 연결해 명실상부한 인도내 일관제철 생산 프로세스를 완료한다는 구상입니다.

포스코는 마하라슈트라주에 준공한 CGL을 포함해 2014년 6월 준공 예정인 18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과 2013년 10월 준공 예정인 30만톤 규모의 전기강판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인도는 2008년 세계 자동차 생산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토요타, 혼다, GM,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사가 대거 진입해 중국에 이어 세계 자동차사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전망이며 이번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는 현지에서 소재를 조달하려는 인도내 글로벌 자동차사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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