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도발 "삼성 제품 좋아..스마트폰 말고 냉장고"

입력 2012-06-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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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3가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지만 애플은 이를 평가절하했습니다.

삼성 제품 가운데 관심을 끄는 것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냉장고라고 비꼬았습니다.

신동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에 대한 애플의 독설은 세계개발자회의 WWDC 2012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행사 시작전 애플이 자랑하는 음성명령 기능 시리를 통해 삼성전자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애플 음성서비스 SiRi>

"나는 삼성전자 제품을 좋아한다. 그것들은 매우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아, 물론 스마트폰 말고 냉장고"

지난해 카피캣(모방꾼)이라며 삼성전자를 비꼬왔던 애플이 다시 한번 삼성의 스마트폰 기술을 평가절하한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갤럭시S3는 애플의 생각과는 반대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 물량만 900만대를 넘어서며 흥행을 하고 있고 외신들도 고급 스포츠카에 비유하며 성능에 대해 호평을 하고 있습니다.

급한 마음에 미국 법원에 갤럭시S3 판매금지 요청을 했지만 기각을 당하며 애플의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애플은 신제품인 아이폰5를 가을쯤에 출시하고 OS기능 강화를 통해 삼성전자의 독주를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음성명령 기능 `시리`에 한국어를 추가하고 자체지도와 영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 등 200여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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