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사, 이통사 등급악화 경고...보이스톡 후폭풍

입력 2012-06-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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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카카오의 음성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이 국내 이동통신사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신사의 망 설비투자 부담을 키우고 수익력을 악화시켜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15일 S&P는 KT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뜨리면서 `보이스톡`이 유무선 통화수익을 감소시키는 잠재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11일 `보이스톡` 서비스가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가 개별 기업의 특정 서비스로 인해 통신사가 받게 될 재무적 위험을 지적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보이스톡` 서비스 개시가 통신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예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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