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마켓인사이드>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 오늘 새벽에 발표될 FOMC 회의 결과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바로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미국의 3분기 국채만기가 1조 달러 넘게 예정되어 있다. 지금 미국 국채를 사줄 만한 주체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경기부양 대책이 나오긴 할 것이나 이번은 아닐 것이다. 아마 다음 달이나 그 다음 달 정도로 예상된다.
가장 큰 이유는 FRB의 과거 정책적인 흐름을 되짚어보면 읽을 수 있다. 지난 2009년 QE1이나 QE2, 지난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시행할 당시를 보면 이전 정책이 종료된 이후 실제로 미국의 경제가 얼마나 버티는지를 확인한 후 버티는 힘이 약하면 경기부양 대책을 펼쳤던 경험이 있다. 지금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자체가 6월 말까지 예정되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버냉키 FRB 의장은 종료된 이후 미국의 채권금리나 민간부문의 자생적인 회복이 나오는지 확인한 이후 만약 부족하다면 그때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으로 오늘은 FOMC 성명서 없이도 추가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취할 수 있는 준비는 되어 있다고만 언급할 것이다. 오늘 국내증시도 선물에서 외국인이 순매도 포지션으로 바뀌었다. 그런 코멘트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 실제 정책이 나오지 않더라도 시장은 큰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상승폭 자체가 미리 반응해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을 낮춰 대응하고 있다.
선진국지수 편입과 관련해 MSCI Barra라는 민간회사가 있다. 민간회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이익창출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MSCI Barra가 한국증시를 선진국증시에 편입을 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MSCI 인덱스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의 피드백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증시가 이머닝에서 빠져 선진국으로 들어갔을 경우 이머징에서 한국 비중이 15% 정도 차지하고 있는데 대신할 만한 국가가 아직 증시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증시가 조금 더 커지고 중국증시의 외환규제 등이 풀린 후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에도 한국은 선진국증시에 편입되지 않을 것이다.
편입이 안 된다고 해서 크게 실망할 필요도 없다. 이미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이 그것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고 지금은 오히려 유로존의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자금이 들어오거나 미국경기가 회복되면 자금이 들어오는 등 경기나 재정위험과 연동된 외국인 매매동향이 더 중요하지 선진국증시 편입여부와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굳이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하반기 증시의 전반적인 포인트는 정부의 지출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민간의 수요가 커버할 수 있느냐, 없느냐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직 어려울 것이다. 상반기에 만들어졌던 고점인 2050포인트를 넘어가기 어려울 것이다.
내년 3월이 지나면 미국의 주택경기가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중국의 정권교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그러면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가 강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강한 상승, 장기적인 상승은 내년 1분기 이후로 밀어두고 지금부터 그때까지는 박스권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다. 고점은 2050이고 바닥을 1700 정도로 본다. 1700까지 만약 밀린다면 그 시점은 연말이 될 것이다.
올해 증시 환경을 돌이켜 보면 예상치 못한 주요 변수 중 하나는 정치적인 이벤트였다. 3월 전인대에서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고 5월에 그리스의 선거와 프랑스의 선거가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11월 6일 미국 대선이 있는데 공화당과 민주당이 상당히 박빙이다. 최근에는 공화당 후보 롬니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은 내년부터 예산이 줄어들고 정부의 국채발행 한도도 거의 차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전후에 재정과 관련된 이벤트가 몰려 있다. 정치적으로 이를 풀기 위한 합의보다는 갈등이 빚어질 것이다. 연말쯤 시장은 다시 밀리면서 장기적으로 진 바닥이 나올 것이다.
지금은 정책이 들어가고 있는 부분이 긍정적이다. 기본적으로 한국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증시가 싸다. 주식이 싼 상황에서 정책적인 이벤트가 조금만 가미되면 2050까지는 크게 무리는 없다.
미국도 당장 발표하지는 않겠지만 3분기 중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스페인도 최근 10년만기 국채금리가 7%까지 올라갔지만 구제금융 자금을 큰 조건 없이 빌려주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지원도 가능하다. 그리고 중국도 회복의 속도는 완만하겠지만 6월부터는 리바운드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7월, 8월 정도까지는 시장이 올라갔다가 서서히 밀리는 흐름이 나올 것이다.
종목을 선택할 때 주안점을 둘 것은 거시경제지표가 어떤 종목에 대한 특별한 모멘텀을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기가 좋아지면 소재주나 산업재 등이 같이 올라갈 텐데 지금은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특성을 보고 접근해야 한다.
지금처럼 저성장 국면에서도 그나마 기업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업종은 IT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삼성SDI,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등이 괜찮을 것이다.
또 여전히 이머징 소비, 특히 중국소비가 견조하다. 다만 중국에 직접적으로 들어가 소비를 하고 물건을 파는 기업보다는 한국으로 들어와 소비를 할 수 있는 중국 관광객들과 연관된 소비가 최근 관심 있게 부각되고 있다. 호텔신라나 파라다이스, 에이블씨엔씨 같은 기업에 주목하자. 중국 관광객들의 최근 소비패턴을 보면 재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명동에서 소비를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공항 면세점에서 많이 소비하고 있다. 그만큼 중국의 소비 퀄리티도 높아졌다고 보기 때문에 관련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다.
그리고 최근 경기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원자재가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 되고 있다. 마진 개선이 가능한 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타이어 같은 타이어 업종, CJ제일제당 같은 업종이 원자재 하락에 대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중국 경제가 6월부터 리바운드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재 업종에 국한한 일부 종목군은 투자가 가능하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 오늘 새벽에 발표될 FOMC 회의 결과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바로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미국의 3분기 국채만기가 1조 달러 넘게 예정되어 있다. 지금 미국 국채를 사줄 만한 주체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경기부양 대책이 나오긴 할 것이나 이번은 아닐 것이다. 아마 다음 달이나 그 다음 달 정도로 예상된다.
가장 큰 이유는 FRB의 과거 정책적인 흐름을 되짚어보면 읽을 수 있다. 지난 2009년 QE1이나 QE2, 지난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시행할 당시를 보면 이전 정책이 종료된 이후 실제로 미국의 경제가 얼마나 버티는지를 확인한 후 버티는 힘이 약하면 경기부양 대책을 펼쳤던 경험이 있다. 지금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자체가 6월 말까지 예정되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버냉키 FRB 의장은 종료된 이후 미국의 채권금리나 민간부문의 자생적인 회복이 나오는지 확인한 이후 만약 부족하다면 그때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으로 오늘은 FOMC 성명서 없이도 추가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취할 수 있는 준비는 되어 있다고만 언급할 것이다. 오늘 국내증시도 선물에서 외국인이 순매도 포지션으로 바뀌었다. 그런 코멘트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 실제 정책이 나오지 않더라도 시장은 큰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상승폭 자체가 미리 반응해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을 낮춰 대응하고 있다.
선진국지수 편입과 관련해 MSCI Barra라는 민간회사가 있다. 민간회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이익창출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MSCI Barra가 한국증시를 선진국증시에 편입을 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MSCI 인덱스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의 피드백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증시가 이머닝에서 빠져 선진국으로 들어갔을 경우 이머징에서 한국 비중이 15% 정도 차지하고 있는데 대신할 만한 국가가 아직 증시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증시가 조금 더 커지고 중국증시의 외환규제 등이 풀린 후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에도 한국은 선진국증시에 편입되지 않을 것이다.
편입이 안 된다고 해서 크게 실망할 필요도 없다. 이미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이 그것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고 지금은 오히려 유로존의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자금이 들어오거나 미국경기가 회복되면 자금이 들어오는 등 경기나 재정위험과 연동된 외국인 매매동향이 더 중요하지 선진국증시 편입여부와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굳이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하반기 증시의 전반적인 포인트는 정부의 지출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민간의 수요가 커버할 수 있느냐, 없느냐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직 어려울 것이다. 상반기에 만들어졌던 고점인 2050포인트를 넘어가기 어려울 것이다.
내년 3월이 지나면 미국의 주택경기가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중국의 정권교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그러면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가 강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강한 상승, 장기적인 상승은 내년 1분기 이후로 밀어두고 지금부터 그때까지는 박스권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다. 고점은 2050이고 바닥을 1700 정도로 본다. 1700까지 만약 밀린다면 그 시점은 연말이 될 것이다.
올해 증시 환경을 돌이켜 보면 예상치 못한 주요 변수 중 하나는 정치적인 이벤트였다. 3월 전인대에서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고 5월에 그리스의 선거와 프랑스의 선거가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11월 6일 미국 대선이 있는데 공화당과 민주당이 상당히 박빙이다. 최근에는 공화당 후보 롬니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은 내년부터 예산이 줄어들고 정부의 국채발행 한도도 거의 차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전후에 재정과 관련된 이벤트가 몰려 있다. 정치적으로 이를 풀기 위한 합의보다는 갈등이 빚어질 것이다. 연말쯤 시장은 다시 밀리면서 장기적으로 진 바닥이 나올 것이다.
지금은 정책이 들어가고 있는 부분이 긍정적이다. 기본적으로 한국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증시가 싸다. 주식이 싼 상황에서 정책적인 이벤트가 조금만 가미되면 2050까지는 크게 무리는 없다.
미국도 당장 발표하지는 않겠지만 3분기 중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스페인도 최근 10년만기 국채금리가 7%까지 올라갔지만 구제금융 자금을 큰 조건 없이 빌려주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지원도 가능하다. 그리고 중국도 회복의 속도는 완만하겠지만 6월부터는 리바운드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7월, 8월 정도까지는 시장이 올라갔다가 서서히 밀리는 흐름이 나올 것이다.
종목을 선택할 때 주안점을 둘 것은 거시경제지표가 어떤 종목에 대한 특별한 모멘텀을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기가 좋아지면 소재주나 산업재 등이 같이 올라갈 텐데 지금은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특성을 보고 접근해야 한다.
지금처럼 저성장 국면에서도 그나마 기업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업종은 IT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삼성SDI,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등이 괜찮을 것이다.
또 여전히 이머징 소비, 특히 중국소비가 견조하다. 다만 중국에 직접적으로 들어가 소비를 하고 물건을 파는 기업보다는 한국으로 들어와 소비를 할 수 있는 중국 관광객들과 연관된 소비가 최근 관심 있게 부각되고 있다. 호텔신라나 파라다이스, 에이블씨엔씨 같은 기업에 주목하자. 중국 관광객들의 최근 소비패턴을 보면 재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명동에서 소비를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공항 면세점에서 많이 소비하고 있다. 그만큼 중국의 소비 퀄리티도 높아졌다고 보기 때문에 관련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다.
그리고 최근 경기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원자재가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 되고 있다. 마진 개선이 가능한 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타이어 같은 타이어 업종, CJ제일제당 같은 업종이 원자재 하락에 대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중국 경제가 6월부터 리바운드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재 업종에 국한한 일부 종목군은 투자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