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국내 증권사 해외영업 9천만달러 적자

입력 2012-07-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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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경제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증권팀 박영우 기자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지난해 국내증권사들이 해외점포 영업에서 9천만달러 이상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고요.

<기자>

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들의 해외점포 당기순손실이 9천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년 연속 적자인데요.

올해 3월 말 현재 19개 증권사가 중국, 미국, 일본 등 14개국에 진출해 외국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적자 이유로는 유럽위기 여파로 외국시장의 여건이 악화했고, 특히 홍콩지역에서 큰 폭의 손실이 발생해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홍콩지역 손실액은 전체 손실액 가운데 70%를 넘게 차지했는데요.

아시아지역 투자은행(IB)이 홍콩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브로커리지 부문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영업이 부진해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펀드 투자설명서 작성 방법이 개선된다고요.

<기자>

네. 그동안 펀드 투자설명서가 어려워 제대로 읽고 가입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요.

앞으로는 투자설명서 용어를 쉽게 정리하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쉬운 펀드 투자설명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금감원은 펀드 판매사들에게 쉬운 용어로 설명하고 투자자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네. 금융회사들의 근속연수가 길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10년 이상 한 직장에 다니기가 쉽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기자>

네. 금융회사가 일반 기업보다 높은 연봉을 자랑하지만 근속연수는 다른 대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았습니다.

주요 증권사와 카드사 중에는 직원의 평균 근로연수가 10년 이상인 곳이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증권사 중 평균 근로연수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금융투자로 9.8년이었습니다.

카드사 중에는 비씨카드가 9.9년으로 조사됐고 보험사 중에는 대한생명이 14.8년으로 가장 긴 근속연수를 자랑했습니다.

은행은 다른 금융회사에 비해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는데요.

SC은행은 직원의 평균 근로연수는 17.4년으로 현대차 같은 제조 대기업 수준이었습니다.

이밖에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 9곳의 평균 근속연수는 14년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권ㆍ카드사 중에는 한 곳도 근속연수가 10년을 넘지 못했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직업 안정성을 누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보죠.

<기자>

지식경제부는 6월 자동차산업과 IT산업 동향을 발표합니다.

자동차의 경우 내수는 부진하지만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감독원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 공시현황과 감독방향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합니다.

아울러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행사의 개최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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