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주택에 대한 '오해와 편견'

입력 2012-07-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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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환경` 주택, 아파트.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광범위해서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 분들 많은실 겁니다.

친환경 주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엄보람 기자가 풀어드립니다.

<기자>

`자연과 함께 산다`

생활 전분야에 `친환경`이 유행하면서 주택시장에도 `친환경`이란 말이 `프리미엄`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스탠딩> 엄보람 기자 boram@wowtv.co.kr

"이렇게 친환경 주택에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그 개념을 잘 모르고 있거나 건축자재의 친환경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김덕분 / 서울 잠실3동

"(친환경 주택) 들어는 봤는데, 자재나 벽지, 마루나 이런 거 말하는 거잖아요? 훨씬 더 좋을 것 같긴 할 것 같아요, 느낌도 좋고"

<인터뷰> 이근수 / 서울 영등포동

"내장재가 인체에 해롭지 않은, 유해물질 없이 천연재료로 쓰는 거 아니에요?"

친환경 주택은 에너지와 자원의 절약, 오염물질 배출감소, 쾌적성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로, `지속가능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등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평가 항목 분류는 크게 토지, 교통, 에너지, 재료, 실내환경 등으로 나누어 평가됩니다.

하지만 친환경 주택이라면 `유기농` 식품처럼 일단 `비싸다`는 가격 측면만 부각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인터뷰> 구연경 / 서울 영등포동

"인체에 좋다는 생각은 들지만 비쌀 것 같아요"

<인터뷰> 황연화 / 인천 부평구

" (지열이나 태양열 에너지는 생각해보셨어요?)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아파트의 경우 아무래도 난방비가 절감되더라도 공동으로 들어가는 것이 많기 때문에 각 가정마다 투여되는 금액차이는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비용을 줄인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에 힘입어 친환경주택 가격 부담이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성진 / 코오롱글로벌 친환경건축연구소장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많이 비싸서 보급이 안될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데, 지금은 많은 기술이 개발돼 있기 때문에 그렇진 않고요.

보통 일반 주택 대비해서 30%이내, 20~30% 정도면 충분히 구현이 가능합니다."

`친환경` 주택은 분명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좀더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하려면 제대로 된 `홍보`가 시급해 보입니다.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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