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투자지연 ‥ 부품ㆍ장비주 '된서리'

입력 2012-07-23 19:10  

<앵커>

부품장비 업체 주가가 OLED, 즉 유기발광다이오드 상용화 지연으로 이달들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단기간 조정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지금은 투자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초 OLED TV 출시 기대감에 급등했던 관련 부품주들이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OLED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덕산하이메탈은 각각 20%와 13% 넘게 주가가 빠졌고, 다른 부품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OLED 부품업체가 단기간 주가급락을 피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올림픽 전후로 OLED TV를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여전히 감감무소식이기도 하고..지금 제품이 제대로 나오고, 그것을 만들 수 있게끔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것도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는 상황이다"

OLED는 제품을 보다 얇게 만들 수 있는 데다 세밀한 영상 구현이 가능해 향후 LCD를 대체할 기술로 꼽히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대형 OLED TV 시제품을 내놨지만 양산 일정은 시장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관련 부품장비 업체들도 수주 물량이 줄면서 2분기는 물론 3분기 실적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인터뷰> 박강호 대신증권 테크팀장

"부품주들이 현재 실적보다는 미래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있었는데. 그게 다소 지연되다보니 기대감이 내려왔다고 봐야 되는 거죠. 그런 면에서 보면 주가도 일부 조정을 받을 수 있는 거죠"

현재 OLED는 상용화 전까지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신제품 출시일정이나 관련 업체 실적을 먼저 확인한 뒤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 경기불황으로 삼성과 LG가 OLED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관련 부품업체들만 된서리를 맞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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