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리스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가 사그러들 줄 모르고 있습니다.
스페인도 모자라 이탈리아와 영국, 독일까지 퍼져나가는 모습입니다.
유럽내 위기, 어예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스페인이 구제금융의 마지노선에 다달았습니다.
지방정부의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높아지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7.7%를 돌파해 전면적 구제금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탈리아도 6.5%를 넘나드는 10년물 국채 금리와 함께 10개 지방도시는 파산위기에 처했습니다.
미국 신용평가사 이건존스 마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CCC+`로 낮췄습니다.
영국 2분기 GDP는 0.7%가 감소해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며 최악의 경기침체로 치닫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
"상당히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로존 국가와 더불어 우리도 얼마나 심각한 경제위기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굳건해 보이던 독일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부담을 그대로 떠안으면서 불안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어제 독일 17개 은행의 등급 전망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인터뷰- 더크 뮤엘러 / 독일 피난체토즈 연구원>
"상당히 심각한 위기가 유럽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일관된 통화정책이나 정치적 방향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위기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이 유럽재정안정기구, ESM에 은행 면허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 위기국들이 쉽게 자금을 빌리도록해 재원 확충을 도우려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도 점차 커져가는 유로존 내 악재들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면서 위기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가 사그러들 줄 모르고 있습니다.
스페인도 모자라 이탈리아와 영국, 독일까지 퍼져나가는 모습입니다.
유럽내 위기, 어예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스페인이 구제금융의 마지노선에 다달았습니다.
지방정부의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높아지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7.7%를 돌파해 전면적 구제금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탈리아도 6.5%를 넘나드는 10년물 국채 금리와 함께 10개 지방도시는 파산위기에 처했습니다.
미국 신용평가사 이건존스 마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CCC+`로 낮췄습니다.
영국 2분기 GDP는 0.7%가 감소해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며 최악의 경기침체로 치닫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
"상당히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로존 국가와 더불어 우리도 얼마나 심각한 경제위기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굳건해 보이던 독일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부담을 그대로 떠안으면서 불안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어제 독일 17개 은행의 등급 전망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인터뷰- 더크 뮤엘러 / 독일 피난체토즈 연구원>
"상당히 심각한 위기가 유럽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일관된 통화정책이나 정치적 방향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위기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이 유럽재정안정기구, ESM에 은행 면허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 위기국들이 쉽게 자금을 빌리도록해 재원 확충을 도우려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도 점차 커져가는 유로존 내 악재들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면서 위기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