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시장 '개인형 퇴직연금'

입력 2012-08-02 18:02  

<앵커>

증시침체속에 거래수수료에 의존하는 수익구조로 인해 증권사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개인형 퇴직연금, 즉 IRP 상품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면서 증권사들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신유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본격적으로 개인형 퇴직연금 시대가 열리면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증권사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개인형 퇴직연금, IRP란 근로자가 퇴직금을 자신 명의의 IRP계좌에 적립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달 26일부터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시행되면서 근로자들은 의무적으로 이 IRP에 가입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에 증권사들은 장기투자인 퇴직연금의 특성상 투자리스크는 줄이고, 수수료 수익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IRP를 반기는 눈칩니다.

<인터뷰> 김보승 한국투자증권 은퇴컨설팅팀 팀장

"이 IRP제도는 기존의 퇴직연금제도와는 다르게 다양한 금융기관들을 개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구요, 이러한 선택은 굉장히 어려울것라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퇴직연금제도의 장점과 단점도 이해해야하고 각각의 역량도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증권사 선택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결국 은행,보험업종과 차별화되는 증권사 고유의 자산운용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져볼만 하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도 IRP전용 서비스와 각종 이벤트를 내놓으며 은퇴시장 선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거기다 오는 10월부터 개인형퇴직연금의 적립금 40%까지 주식형 펀드 투자가 가능해 지는 것 역시 증권사들이 반기는 이유입니다.

다만 IRP가 증권사의 신시장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퇴직연금투자대상 조건을 보다 완화함으로써 가입자의 선택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또 가입자 대부분이 원금보장형 상품을 선호해 증권사 입장에서는 마진이 적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해둬야 할 부분입니다.

<스탠딩> 신유진 기자

"새로 도입되는 개인형퇴직연금제도가 과연 위기에 빠진 증권사들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증권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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