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이번 미국 FOMC 회의와 유럽중앙은행의 정책이사회를 통해 형성된 글로벌경기 하강과 경기부양, 재정위기 완화를 위한 정책이 부재할 수 있다는 우려감은 이번 주에도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증시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이번 주에도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의 정책회의와 관련된 후유증은 시간을 두면서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다.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의 글로벌경기 하강 리스크가 확대되거나 유럽 재정위기가 강화될 경우 언제든지 정책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계속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주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회의에 대한 실망감이 확대 재생산될 가능성은 낮다.
미국 연준의 QE3 조기단행 가능성도 FOMC 회의를 거치면서 낮아졌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단기간 내에 확연히 개선되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고 이달 말에 잭슨홀 컨퍼런스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QE3 조기단행에 대한 기대감은 시간을 두고 증시에서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현재 유럽중앙은행이 유로화의 추가하락 저지나 단기국채 매입 가능성 등을 시사하면서 국채매입을 단행했던 2010년 5월 당시보다 더 재정위기 대책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는 점도 유럽발 유동성 확대를 위한 기대감을 글로벌증시에서 계속 갖게 하는 부분이다.
이런 부분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를 제한하면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매력을 유지시켜줄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VIX지수의 현재 위치를 보면 지난 2011년 이후 거의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자산 선호가 이전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충분히 해볼 수 있다.
7월 미국의 실업률은 8.3%를 기록하면서 전월과 예상치인 8.2%를 상회했다. 지난 2009년 10월에 10.1%보다 대략 2%p 정도 낮아졌지만 올해 8% 초반 대에서 더 이상 내려가지 못하는 상태에서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는 점은 그만큼 미국의 고용시장이 정체 내지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반면 비농업부문 일자리의 경우 7월에 16만 3000건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예상치 10만 건과 전월치인 6만 4000건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지난 2010년 10월에 일자리가 플러스세를 유지한 이후 평균치인 13만 4000건도 크게 상회한 수치다. 6월부터 민간 일자리 창출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실업률을 끌어내릴 정도로 강력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은 앞서 살펴본 실업률과 대비해본다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같은 날 발표된 ISM 서비스업 지수의 결과를 고려하더라도 미국 고용시장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도 낮지만 현저히 개선될 가능성도 낮다. 미국의 ISM 서비스업지수는 전월치인 52.1포인트와 예상치인 52.3포인트보다 소폭 개선된 52.6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연초 이후에 지속되고 있는 우하향 흐름에서는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향후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빠르게 개선되기 어려울 수 있음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다.
반면 ISM 서비스업지수가 지난 2009년 12월 이후에 31개월째 기준선을 상회하면서 장기간 확장 국면의 서비스업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미국 고용시장이 계속 회복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는 근거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지난 주말에 공개된 7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QE3 조기단행에 대한 기대감 또는 실망감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기 어렵게 하는 결과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가 유럽중앙은행에 대한 실망감을 딛고 큰 폭으로 상승했고 미국증시도 고용지표의 호재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 코스피의 반등시도는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다. 코스피 조정시에는 IT, 자동차 및 부품과 계절적인 효과가 고려되는 에너지 업종을 포함한 낙폭과대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분할매수 관점의 대응이 필요하다.
지난 7월 27일 이후에 외국인의 전체 순매수 중 반도체를 포함한 IT업종의 순매수 비중이 대략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업종의 비중도 거의 20%에 육박하고 있다. 그리고 동기간 중 외국인들은 화학, 은행, 조선, 에너지와 같은 그동안 낙폭이 과대했던 업종의 매수 비중을 높여 가고 있다.
결국 이를 고려한다면 코스피는 오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지만 장중에 숨을 고르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기존 주도주와 함께 낙폭과대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이번 미국 FOMC 회의와 유럽중앙은행의 정책이사회를 통해 형성된 글로벌경기 하강과 경기부양, 재정위기 완화를 위한 정책이 부재할 수 있다는 우려감은 이번 주에도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증시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이번 주에도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의 정책회의와 관련된 후유증은 시간을 두면서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다.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의 글로벌경기 하강 리스크가 확대되거나 유럽 재정위기가 강화될 경우 언제든지 정책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계속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주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회의에 대한 실망감이 확대 재생산될 가능성은 낮다.
미국 연준의 QE3 조기단행 가능성도 FOMC 회의를 거치면서 낮아졌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단기간 내에 확연히 개선되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고 이달 말에 잭슨홀 컨퍼런스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QE3 조기단행에 대한 기대감은 시간을 두고 증시에서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현재 유럽중앙은행이 유로화의 추가하락 저지나 단기국채 매입 가능성 등을 시사하면서 국채매입을 단행했던 2010년 5월 당시보다 더 재정위기 대책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는 점도 유럽발 유동성 확대를 위한 기대감을 글로벌증시에서 계속 갖게 하는 부분이다.
이런 부분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를 제한하면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매력을 유지시켜줄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VIX지수의 현재 위치를 보면 지난 2011년 이후 거의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자산 선호가 이전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충분히 해볼 수 있다.
7월 미국의 실업률은 8.3%를 기록하면서 전월과 예상치인 8.2%를 상회했다. 지난 2009년 10월에 10.1%보다 대략 2%p 정도 낮아졌지만 올해 8% 초반 대에서 더 이상 내려가지 못하는 상태에서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는 점은 그만큼 미국의 고용시장이 정체 내지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반면 비농업부문 일자리의 경우 7월에 16만 3000건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예상치 10만 건과 전월치인 6만 4000건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지난 2010년 10월에 일자리가 플러스세를 유지한 이후 평균치인 13만 4000건도 크게 상회한 수치다. 6월부터 민간 일자리 창출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실업률을 끌어내릴 정도로 강력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은 앞서 살펴본 실업률과 대비해본다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같은 날 발표된 ISM 서비스업 지수의 결과를 고려하더라도 미국 고용시장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도 낮지만 현저히 개선될 가능성도 낮다. 미국의 ISM 서비스업지수는 전월치인 52.1포인트와 예상치인 52.3포인트보다 소폭 개선된 52.6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연초 이후에 지속되고 있는 우하향 흐름에서는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향후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빠르게 개선되기 어려울 수 있음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다.
반면 ISM 서비스업지수가 지난 2009년 12월 이후에 31개월째 기준선을 상회하면서 장기간 확장 국면의 서비스업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미국 고용시장이 계속 회복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는 근거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지난 주말에 공개된 7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QE3 조기단행에 대한 기대감 또는 실망감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기 어렵게 하는 결과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가 유럽중앙은행에 대한 실망감을 딛고 큰 폭으로 상승했고 미국증시도 고용지표의 호재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 코스피의 반등시도는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다. 코스피 조정시에는 IT, 자동차 및 부품과 계절적인 효과가 고려되는 에너지 업종을 포함한 낙폭과대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분할매수 관점의 대응이 필요하다.
지난 7월 27일 이후에 외국인의 전체 순매수 중 반도체를 포함한 IT업종의 순매수 비중이 대략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업종의 비중도 거의 20%에 육박하고 있다. 그리고 동기간 중 외국인들은 화학, 은행, 조선, 에너지와 같은 그동안 낙폭이 과대했던 업종의 매수 비중을 높여 가고 있다.
결국 이를 고려한다면 코스피는 오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지만 장중에 숨을 고르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기존 주도주와 함께 낙폭과대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