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주 선별 투자가 중요

입력 2012-08-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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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열풍에 힘입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주가도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관심받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주, 과연 살만한지 주가 동향과 향후 전략을 박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유튜브에서 한 달 만에 조회수 4천만건을 돌파한 가수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입니다.

소속 가수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잇따라 인기를 끌자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속 계약 체결 소식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기업도 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인 강호동씨가 연내 전격 복귀를 선언하며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SM C&C의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20일 코스닥 시장에서도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습니다.

이밖에 영화배우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연예기획사 키이스트는 20억원을 출자해 콘텐츠케이라는 제작회사를 신규 설립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주가 상승에 대해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해외 진출로 성장성이 증가한 점을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 진흥국 /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3450 target=_blank>현대증권 연구원>

"국내에만 국한되어 있던 엔터테인먼트가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성장성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어 인수·합병 등으로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직접 제작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실적을 바탕으로 한 주가 상승이 아닌 일회성 이벤트로 인한 상승이 많은 만큼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 엔터테인먼트주들의 경우 소속가수의 사건·사고 등 갑작스러운 이슈 때문에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점도 주의해야합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엔터테인먼트 대표주 격인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선도주 위주로 투자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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