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 텍사스촌, 결합개발 통해 복합주거단지 조성

입력 2012-08-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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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주택과 성매매 업소가 밀집한 서울 성북구 ‘미아리 텍사스촌’이 ‘대규모 역세권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는 미아리 텍사스촌이 자리 잡고 있던 신월곡1구역과 주택 노후도가 93%에 이르는 성북2구역을 ‘별도조합형 결합개발방식’으로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별도조합형 결합개발은 2개 이상 서로 떨어져 있는 정비구역을 하나의 구역으로 묶어 함께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미아리 텍사스촌`이 있는 신월곡1구역 약 42만㎡에 주거, 업무, 숙박, 판매 등 다양한 용도의 건물이 들어서고 길음역 주변에는 숙박과 업무시설이 건립됩니다.

성북2구역 인근 2만㎡ 부지에는 서울성곽, 만해 한용운 선생이 거주한 `심우장` 등의 경관을 보호하면서 50여동의 한옥마을과 410여 가구의 테라스하우스가 들어섭니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성북2구역의 저층개발로 인한 연면적 부족분을 집창촌지역인 신월곡1구역과 결합개발을 통해 보정해주는 것이 본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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