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스마트폰 부품주 '희비'

입력 2012-08-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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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완패했다는 소식에 관련 부품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전기는 지난주 금요일(24일)보다 6.90% 빠진 9만3천100원에 거래중입니다.

삼성SDI대덕GDS, 파트론, 인탑스, 와이솔, 비에이치, 일진디스플레이 등 삼성전자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 주가가 5~10% 대 동반 하락세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 6건을 침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통신 관련 특허는 애플이 전혀 침해하지 않은 것으로 판결하면서 삼성전자는 약 1조2천억원의 특허 침해 배상금을 부과받았습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산업적인 측면에서 제조사와 부품사의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평결은 IT 제품의 지적재산권을 해석하는 면에서 그 범위가 상당히 넓어지는 사례로, 휴대폰의 경우 기존의 통신특허 이외에 디자인이라는 또 하나의 큰 특허가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애플 부품주들은 강세입니다.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인터플렉스, 이라이콤, 실리콘웍스 등이 2~7%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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