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플 특허 소송전의 후폭풍이 삼성을 제외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LG와 팬택은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로의 확산을 우려하면서도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을 타켓으로 한 애플의 전방위 공세에는 LG와 팬택 등 국내 제조사들도 모두 우려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상당히 광범위한 디자인 특허가 인정됐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임원
“옳고 그름을 떠나서 IT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봤을 때 좋은 판결은 아니라고 본다.
광범위하게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해주는 평결은 그 산업 전반을 후퇴 시킬 수 있다. 혁신을 해라라는 좋은 교훈은 되겠지만...“
하지만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로의 확산 가능성과 직접적인 영향측면에서는 제한적이거나 반사이익의 가능성이 언급됩니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주력 모델인 옵티머스 시리즈가 직선과 모서리 각을 강조한 디자인 특성상 이번 애플의 특허 침해 소송을 피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송은정 연구원/ 이트레이드증권
“최악의 사태를 모면하기 위해 분명히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디자인 차별성을 추구하려고 할 것이다. LG전자는 미리 준비를 해놨기 때문에 잇점이 있다.“
팬택은 애플과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판매 시장이 다른데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자신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팬택의 한 관계자는 애플의 로열티가 현실화된다하더라도 판매량에 근거해 가져가는 로열티 특성상 애플이 팬택에게 받아갈 금액이 그리 크지 않은데다, 우리가 가진 특허에 애플이 발목을 잡힐 수도 있어 팬택은 애플의 주 타켓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특허소송전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LG와 팬택 모두 치열한 이들의 싸움이 제한적이지만 자신들에게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애플의 영향력이 높은 북미 시장을 피해 신흥국 등에서 더욱 마케팅을 강화할 움직임입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애플 특허 소송전의 후폭풍이 삼성을 제외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LG와 팬택은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로의 확산을 우려하면서도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을 타켓으로 한 애플의 전방위 공세에는 LG와 팬택 등 국내 제조사들도 모두 우려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상당히 광범위한 디자인 특허가 인정됐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임원
“옳고 그름을 떠나서 IT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봤을 때 좋은 판결은 아니라고 본다.
광범위하게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해주는 평결은 그 산업 전반을 후퇴 시킬 수 있다. 혁신을 해라라는 좋은 교훈은 되겠지만...“
하지만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로의 확산 가능성과 직접적인 영향측면에서는 제한적이거나 반사이익의 가능성이 언급됩니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주력 모델인 옵티머스 시리즈가 직선과 모서리 각을 강조한 디자인 특성상 이번 애플의 특허 침해 소송을 피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송은정 연구원/ 이트레이드증권
“최악의 사태를 모면하기 위해 분명히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디자인 차별성을 추구하려고 할 것이다. LG전자는 미리 준비를 해놨기 때문에 잇점이 있다.“
팬택은 애플과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판매 시장이 다른데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자신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팬택의 한 관계자는 애플의 로열티가 현실화된다하더라도 판매량에 근거해 가져가는 로열티 특성상 애플이 팬택에게 받아갈 금액이 그리 크지 않은데다, 우리가 가진 특허에 애플이 발목을 잡힐 수도 있어 팬택은 애플의 주 타켓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특허소송전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LG와 팬택 모두 치열한 이들의 싸움이 제한적이지만 자신들에게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애플의 영향력이 높은 북미 시장을 피해 신흥국 등에서 더욱 마케팅을 강화할 움직임입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